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설사 억천만겁 동안 나의 깊고 묘한 법문을 다 외운다 하더라도 단 하룻동안 도를 닦아 마음을 밝힘만 못하느니라.” 또 말씀하셨다. “나는 아난과 멀고 먼 전생부터 함께 도에 들어왔다. 아난은 항상 글을 좋아하여 글을 배우는 데만 힘썼기 때문에 여태껏 성불하지 못하였다. 나는 그와 반대로 참선에만 힘써 도를 닦았기 때문에 벌써 성불하였다.” 노자도 말씀하셨다. “배움의… 13. 해탈의 길 05. 참선궁행 계속 읽기
[카테고리:] 성철스님법문
13. 해탈의 길 04. 수도팔계
억천만겁토록 생사고해를 헤매다가, 어려운 일 가운데도 어려운 사람 몸을 받고 부처님 법을 만났으니 ‘이 몸을 금생에 제도하지 못하면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제도할꼬.’ 철석 같은 의지, 서릿발 같은 결심으로 혼자서 만 사람이나 되는 적을 상대하듯,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마침내 물러나지 않겠다는 각오가 서야만 한다. 오직 영원한 해탈, 즉 ‘성불을 위하여 일생을 희생한다’는 굳은 경의로써 정진하면… 13. 해탈의 길 04. 수도팔계 계속 읽기
13. 해탈의 길 03. 위법망구
*혜가대사 달마가 처음으로 법을 전하려고 중국에 가서 소림사 토굴 속에 들어가 9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었다. 그때 신광이란 중이 있었는데, 학식이 뛰어나 천하에 당할 사람이 없었다. 학문으로써는 대도를 알 수 없는 줄을 알고 달마를 찾아가서 법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하였으나 돌아보지도 않았다. 섣달 한창 추운 계절인데, 하루는 뜰 밑에 서서 밤을 지새니 마침… 13. 해탈의 길 03. 위법망구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