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금까지의 내용을 총정리하면서 결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종교의 목표는 상대, 유한의 세계에서 절대, 무한의 세계로 가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일체고(一切苦)에서 벗어나 구경락(究境樂)을 얻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개의 종교는 초월신을 전제로 하고 그것을 현실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이상세계에 둡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우주과학시대에 있어서는 그러한 초월신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초월신을 전제로 한 종교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지… [법어집] 맺는 말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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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9. 사명대사(四溟大師)
이러한 무애자재한 경계는 옛날 이야기에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보기로 사명대사의 비석을 들 수 있습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와 함께 승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친 유명한 스님입니다. 스님의 출생지는 경상남도 밀양의 무안입니다. 나라에서는 그곳에 스님의 공적을 찬양하는 비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비석에서 이상한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라에 좋은 일이나 궃은 일이 생기려 하거나, 아니면 어떤…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9. 사명대사(四溟大師)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8. 지공화상(誌公和尙)
지공(誌公) 화상은 신통력이 뛰어난 스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양(梁)나라 무제(武帝)는, 이상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미혹케한다 하여, 스님을 잡아서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거리를 자유롭게 다니는 지공 화상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옥졸이 잘못 지켜서 그런가 하고 옥에 가보면 스님은 옥 안에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보고받고서 무제는 크게 놀랐습니다. 무제는 지공화상을 궁중에 모셔놓고, 잔치를 베풀어 참회를…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8. 지공화상(誌公和尙)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