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흔들리는 평안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화를 내고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마음이 진실한 사람이라도 남을 비방하는 일이 있다. 그러나 성인은 비방하는 말을 들을지라도 그것에 동하지 않는다. 성인은 무슨 일에나 마음이 거칠어지지 않는다. 욕심에 끌리고 소망에 붙들린 사람이 어떻게 자기 견해를 초월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하며 그대로 행한다. 그는 또한 아는 대로 떠들어댈 것이다. 누가… 10. 흔들리는 평안 계속 읽기

09. 번뇌의 화살

사람의 목숨은 정해져 있지 않아 얼마를 살는지 알 수 없다. 사람의 목숨이란 비참하고 짧으며 고뇌로 엉켜 있다. 태어나면 죽음을 피할 길이 없으며 늙으면 죽음이 온다. 실로 생이 있는 자의 운명은 이런 것이다. 익은 과일은 빨리 떨어질 위험이 있듯이 태어난 자는 죽지 않으면 안된다. 그들에게는 항상 죽음의 두려움이 따른다. 이를테면, 옹기장이가 만든 질그릇이 마침내는 모두 깨어지고… 09. 번뇌의 화살 계속 읽기

08. 출가는 안온한 길

눈*1이 있는 사람은 어째서 출가를 했는지, 그 분은 무엇을 생각한 끝에 출가를 기뻐했는지, 그 분의 출가에 대해서 나*2는 이야기하리라. ‘집에서 사는 것은 비좁고 번거로우며 먼지가 쌓이는 생활이다. 그러나 출가는 넓은 들판이며 번거로움이 없다’고 생각해 출가한 것이다. 출가한 다음에는 악한 행위를 하지 않고 입으로 저지르는 나쁜 짓도 버리고 아주 깨끗한 생활을 하였다. 눈뜬 사람은 마가다의 서울,… 08. 출가는 안온한 길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