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제06장 07. 시든 꽃잎

제5편 조사어록 제6장 상단 법어 시든 꽃잎 스님이 입적하시던 날 법상에 올라 이렇게 설법했다. ”봄은 깊고 절 안은 깨끗하여 티끌 하나 없는데, 시든 꽃잎은 시나브로 푸른 이끼 위에 떨어지누나. 누가 일러 소림의 소식이 끊어졌다 하던가. 저녁 바람이 이따금 그윽한 향기를 보내오는데.”

제5편 제06장 06. 하늘에 구름이 깨끗하니

제5편 조사어록 제6장 상단 법어 하늘에 구름이 깨끗하니 스님은 법상에 올라가 이렇게 설법했다. “결박하는 것도 남이 결박하는 것이 아니고, 결박을 푸는 것도 남이 푸는 것 아니다. 풀거나 결박하는 것이 남이 아니므로 모름지기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스스로 깨닫는 요긴한 법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얻고 잃음과 옳고 그름을 한꺼번에 놓아버리되 놓아버릴 것이 없는 데까지 이르고, 놓아버릴 것이… 제5편 제06장 06. 하늘에 구름이 깨끗하니 계속 읽기

제5편 제06장 05. 크게 치면 크게 울린다

제5편 조사어록 제6장 상단 법어 크게 치면 크게 울린다 “구름을 잡고 안개를 움켜 주는 살아 있는 용이 어찌 썩은 물에 잠겨 있겠으며, 해를 쫓고 바람을 따르는 용맹스런 말이 어찌 마른 동백나무 밑에 엎드려 있겠는가. 슬프다, 한갓 침묵만 지키는 어리석은 선정은 기왓장을 갈아 거울을 만들려는 격이고, 문자만을 찾는 미친 지혜는 바다에 들어가 모래를 세는 격이니, 그것은… 제5편 제06장 05. 크게 치면 크게 울린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