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56. 없는 물건을 청한 사람

56. 없는 물건을 청한 사람 옛날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이 깨를 실은 수레를 끌고 험한 길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때 그 수레꾼은 이들에게 말하였다. “나를 도와 수레를 밀어 험한 길을 벗어나게 해 주시오.” 그들은 대답하였다. “우리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수레꾼은 말하였다. “없는 물건을 그대들에게 주리라.” 두 사람은 그를 도와 수레를 밀고 평지에… 백유경 56. 없는 물건을 청한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55. 왕의 수염 깎기를 택한 사람

55. 왕의 수염 깎기를 택한 사람 옛날 어떤 왕이 믿을 만한 신하를 두었다. 그는 전장에서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왕을 구하여 안전하게 하였다. 왕은 매우 기뻐하여 그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그에게 물었다. “너는 무엇을 구하는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신하는 대답하였다. “왕께서 수염을 깎으실 때 나를 시켜 깎도록 해 주소서.” 왕은 말했다. “그 일이 네 마음에… 백유경 55. 왕의 수염 깎기를 택한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54.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툰 이야기

54.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툰 이야기 어느 날 뱀의 꼬리가 그 머리에게 말하였다. “내가 앞에서 가야 하겠다.” 머리가 말하기를, “내가 언제나 앞에서 갔는데 갑자기 왜 그러느냐?” 머리와 꼬리는 서로 싸웠다. 끝내 머리가 앞에서 가려고 하자, 꼬리는 나무를 감고 버텼다. 하는 수 없이 머리가 양보했다. 그리하여 결국 꼬리가 앞에서 가다가 곧 불구덩이에 떨어져 타 죽었다.… 백유경 54.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툰 이야기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