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사람이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덕을 찬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인자하여 남을 해치지 않고 말이 진실하고 또 보시를 행하신다.” 그때 이 말을 듣고 있던 한 어리석은 사람이 곧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의 덕행은 네 아버지보다 낫다.” 사람들은 물었다. “어떤 덕행이 있는가 말해 보라.” 그는 대답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음욕을 끊어… 09. 아들의 자랑 계속 읽기
[카테고리:] 백유경이야기
08. 스스로 붙잡힌 도적
옛날 어떤 도적이 있었다. 그는 나라의 창고에서 물건을 훔쳐 멀리 도망갔다. 그러자 왕은 사방으로 병사를 파견하여 그를 잡아 왔다. 왕은 그가 입은 옷의 출처를 캐물었다. 그는 말하였다. “이 옷은 우리 조부 때의 물건입니다.” 왕은 그 옷을 다시 입어 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옷은 본래부터 그가 입던 옷이 아니었기 때문에 입을 줄을 몰랐다. 손에 있을 것을… 08. 스스로 붙잡힌 도적 계속 읽기
07. 재물 때문에 형이라 부른 남자
옛날 얼굴도 잘생기고 지혜로우며, 재물도 많은 사람이 있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를 찬양하였다. 그 때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그를 ‘내 형님’이라고 불렀다. 그 까닭은 그에게 있는 많은 재물을 필요할 때에 얻어 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재물을 얻어 쓸 필요가 없게 되자 그는 ‘내 형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옆의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재물이… 07. 재물 때문에 형이라 부른 남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