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스님, 부처님은 가장 높으신 분입니까?”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분입니다.” “스님은 한 번도 본 일이 없는데 어떻게 그분이 가장 높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까?” “큰 바다를 본 일도 없는 사람들이 ‘큰 바다는 광대무변하고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으며 오대강이 모두 바다로 흘러 들어가지만 바다는 더 줄거나 차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겠습니까?” “네… 10. 부처님은 가장 높으신 분인가 계속 읽기
[카테고리:] 동서의 대화
09. 부처님의 실재
밀린다왕은 물었다. “스님, 부처님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 스님의 스승은 부처님을 뵌 적이 있습니까?” “뵌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처님은 실재하지 않습니까?” “대왕은 히말라야 산중에 있는 우하강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본 일이 없습니다.” “대왕의 아버지께서는 우하강을 보신 일이 있습니까?” “본 일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임금님, 우하란 강은 없는 것입니까?” “스님, 그 강은 있습니다.… 09. 부처님의 실재 계속 읽기
08. 명칭과 형태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슨님, 무엇이 저 세상에 바꿔 태어나게 됩니까?” “명칭과 형태가 바꿔 태어납니다.” “현재의 명칭과 형태가 저 세상에 바꿔 태어납니까?” “아닙니다. 현재의 명칭과 형태에 의하여 선이나 악의 행위가 행하여지고 그 행위에 의해 새로운 명칭과 형태가 저 세상에서 바꿔 태어납니다.” “현재의 명칭과 형태 그대로가 저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인간은 악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08. 명칭과 형태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