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사후의 시간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스님, 세상에서 죽은 후 범천에 태어나는 사람과 카쉬밀에 태어나는 사람 둘 중에 어느 쪽이 먼저 도착합니까?” “둘다 동시에 도착합니다.” “비유를 들어 주십시오.” “임금님은 어디에서 태어났습니까?” “칼라라는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칼라는 여기에서 얼마나 멉니까?” “약 이백 요자나(거리의 단위, 손수레로 갈 수 있는 하루의 거리.) 입니다.” “카쉬밀은 여기서 얼머나 멉니까?” “십이 요자나 입니다.” “임금님, 그러면… 22. 사후의 시간 계속 읽기

21. 윤회의 주체

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사람이 죽을 때 윤회의 주체가 저 세상에 옮아감이 없이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옮아감이 없이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어찌하여 그럴 수가 있습니까?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십시오.” “어떤 사람이 등불에서 등불로 불을 붙인다고 합시다. 이런 경우 한 등불이 딴 등불로 옮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윤회의 주체도… 21. 윤회의 주체 계속 읽기

20. 업의 증명

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스님들은 ‘지옥의 불은 보통 불보다 훨씬 더 뜨겁다. 보통 불 속에 던져진 조약돌은 하루에 녹지 않지만 큰 집채만한 바위도 지옥불 속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녹아 버린다’고 말합니다. 나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또 스님들은 ‘지옥에 태어난 생명체는 수십만년 동안 지옥불 속에서 타더라도 녹아 없어지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나는 이 말도 믿지… 20. 업의 증명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