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모든것이 혼합되어 있을 때 이것은 촉각이고 이것은 감정이며 이것은 표상이고 이것은 생각이라는 등으로 분리시켜 분명히 말할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따로따로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비유를 들어 설명하여 주십시오.” “궁중의 요리사가 요리를 만든다고 합시다. 그는 음식에다 기름과 소금과 생강과 마늘과 후추와 그 밖의 조미료를 넣습니다. 그때 대왕은 요리를 들고 온 요리사에게 ‘이 요리에서… 19. 여러가지 정신 작용 계속 읽기
[카테고리:] 동서의 대화
18. 해탈하면 지식은 없어지는가
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지식을 가진 자는 지혜도 가집니까?” “그렇습니다.” “지식과 지혜는 둘다 같은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지식과 함께 지혜를 가진 사람은 미혹에 빠지는 일이 없습니까? 있습니까?” “어떤 일에 대해서는 미혹되고 어떤 일에 대하여는 미혹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에 대해서 미혹 됩니까?” “아직 배우지 않은 기술이나 아직 가본 적이 없는 지방이나 아직 들어보지 못한… 18. 해탈하면 지식은 없어지는가 계속 읽기
17. 모르고 짓는 악행
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알면서 나쁜 짓 하는 사람과 모르고 하는 사람중 누가 더 큰 화를 입습니까?” “몰라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더 활르 입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왕자나 대신들이 모르고 잘못을 범한다면 그들에게 갑절의 벌을 내려야 하겠습니까?” “임금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글이글 단 쇠붙이를, 한 사람은 모르고 잡았고, 한 사람은 알고 잡았다고 하면 어느 사람이… 17. 모르고 짓는 악행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