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같이 바다같이 개구리 소리 들리는 아파트 고층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사는 일 되물으며 불빛에 어른거리는 물빛처름 아득하다 외로운 날 채워주는 벌레소리도 못되는가 이만하기도 감사하다 손모우는 늦은 하루 흐르는 강물이 되어 바다에 젖어든다 하순희 多寶蓮(시인·마산월영초교 교사) 글. 월간반야 2008년 7월 제9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