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귀감(8) _ 교는 일심법을 전하고 선은 견성법을 전하다(敎傳一心法 禪傳見性法)

敎傳一心法 禪傳見性法(교전일심법 선전견성법)

교는 일심법을 전하고 선은 견성법을 전하다

敎門(교문)에 惟傳一心法(유전일심법)하고 禪門(선문)에 惟傳見性法(유전견성법)이라

교문에서는 오직 일심법을 전하고 선문에서는 오직 견성법을 전한다.

마음의 거울은 바탕과 같고 성품은 거울의 빛과 같다. 성품은 스스로 청정한 것이라 곧바로 이것을 깨치면 본래 마음을 얻은 것이다.

마음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본원의 마음이고 둘은 무명으로 현상을 취하는 마음이다. 성품에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본래의 법성이고 둘은 현상과 상대적으로 말하는 성품이다. 그러므로 선을 닦는 자나 교를 하는 자가 다 같이 미혹하여 목 얕은 것을 깊다 하고 혹은 깊은 것을 얕다 하는 등 관법을 수행하는 데 큰 병이 되기 때문에 여기서 가려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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