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제11장 06. 여래(如來)의 복밭

제3편 대승경전

제11장 보살의 길

  1. 여래의 복밭

문수보살이 목수보살에게 물었다.

“여래의 복밭은 하나인데 어째서 중생이 받는 과보는 다릅니까? 중생들 가운데에는 부자도 있고 가난한 자도 있으며, 지혜가 많은 이도 있고 적은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래는 평등해서 가깝고 먼 차별을 두는 일이 없지 않습니까?”

목수보살이 대답했다.

“대지는 하나이어서 차별이 없지만 온갖 싹을 트게 합니다. 부처님의 복밭도 그와 같습니다. 같은 물이라도 그릇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지듯이 부처님의 복밭도 그와 같습니다. 같은 물이라도 그릇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지듯이 부처님의 복밭도 중생에 따라 달라집니다. 변재천이 사람들을 기쁘게 하듯이 부처님의 복밭도 중생들을 기쁘게 합니다. 거울이 여러가지 그림자를 비추듯이 부처님의 복밭도 중생들을 길러줍니다. 해가 뜨면 어둠이 사라지듯 부처님의 복밭도 시방세계를 두루 비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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