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국사송(圓定國師頌)에 회답함 答圓定國師頌 동해의 그윽한 바위 곁에 높고도 호젓한 봉우리 원통(圓通)하신 관자재보살님 자비 서원은 어떤 집에 임하셨나 소나무 바람은 티끌을 모두 쓸고 파도 소리 곳곳에서 만나니 보타산 위의 보살에게는 참된 얼굴 아닌 물건이 없네 懶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