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큰스님 말씀

“큰스님, 얼마만큼 부처님을 그리워해야 합니까?”

“옆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큰스님께서는 외로운 토굴생활이 마땅하신가요?”

“공부하다 보면 감사한 마음이 끝이 없어서 계속하여 눈물이 납니다. 수건 두 개를 걸어놓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염불을 권하시는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염불은 제일 하기 쉬우면서도 공덕 또한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빨리 초승(超乘)할 수가 있습니다.”

“토굴 생활이 적적하실 때가 있으신지요?”

“바람이 있고 달이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신묘한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 청화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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