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나이와 소금

어리석은 사나이와 소금

석존께서 사밧티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곳에 어리석은 사나이가 있었는데 그는 어느 날, 다른 집에서 식사 대접을 받고 있었는데 음식이 달다고 하니까 주인은 소금을 가져 다 주었다.

소금을 받은 그는 음식에 소금을 쳐서 먹었더니 맛이 좋아졌으므로 맛있게 실컷 먹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기를,

<소금이 있으면 맛이 좋아진다. 소금을 조금 넣었는데 이렇게 맛이 좋으니 많이 넣으면 더욱 맛이 좋아질 것이다.>

그는 자기집으로 돌아와서 다른 음식은 먹지 않고 소금만 먹었기 때문에 큰 병을 얻었다고 한다.

어리석다고만도 할 수 없는 미련한 일이다.

<百喩經 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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