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 중창설화
조선시대에 임진왜란으로 잿더미가 된 천택사를 벽담 스님이 중창하여 용화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다. 그런데 이렇게 이름을 바꾼 데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천택사를 중창하기 위해 벽담 스님은 미륵산 가장 높은 봉우리 아래에서 7일 동안 낮밤을 가리지 않고 미륵부처님께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회향하는 날 밤 스님의 꿈에 한 신인(神人)이 나타나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당래교주 미륵불이다. 이 산은 미래세에 용화회상(龍華會上)이 될 도량이니 이곳에 가람을 짓고 용화사라 한다면 만세기 길이 전하리라.”
벽담 스님은 꿈속이 계시대로 절을 짓고 용화사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