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 창건설화
신라시대에 강원도 수다사(水多寺)에서 수도하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아 헤매던 “문수보살”이 이 산에 화현하였다하여 문수산이라 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누다에 고관대작과 노승성불(老僧成佛)이 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문수산은 독수리가 우크리고 앉아 있는 형국이라고 하여 축서사가 자리잡은 터는 독수리가 짐승을 낚아채는 순간의 형국이라 해서 축서사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불법에서 “날카로운 지혜”는 독수리의 부리와 같은 이치에서 대승 보살중에 지혜가 날카롭고 뛰어난 문수보살의 이름을 따서 문수산 이라는 지명을 사용하였다고도 한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물야면 개단리의 결단이라는 곳에 지림사(智林寺)라고 하는 절이 있었는데,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화엄학을 공부하고 귀국한지 얼마 후 어느날 이곳을 지나다 하루밤 묵게 되었다.
밤중에 창문으로 야광이 비쳐 시자를 시켜 밖을 나가 그 빛을 찾아보게 하니 돌로 된 비로자나불에서 비쳐나오는 서광이었다.
그 서광이 비쳐나온 비로자나불이 있던 자리에 의상대사가 사찰을 창건하고 축서사라고 이름하였다고 전해 온다.
현재의 지림사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현재 국보제 201호로 지정)이 있는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