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창건설화
우리나라에서 양에 관한 설화가 전해지는 사찰로 백양사가 있다. 조선 선조때 환성(喚醒) 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하는데 법회가 3일째 되던 날 하얀 양이 산에서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사라졌다.
7일간 계속된 법회가 끝난 날 밤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나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양으로 태어났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환생하여 천상으로 가게 되었다”고 하면서 절을 했다고 한다.
이튿날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고, 이후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