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판을 시주하고 아들을 낳다
명나라 회복대상 호연(湖然)은 관중 사람인데 재물은 많았으나 나이 40이 되어도 뒤를 이을 자식이 없었다.
그런데 하루는 만덕사 화주승이 말하였다.
「금강경 한권의 판목을 구해 시주하면 꼭 아들을 낳으리라.」
호연은 경의 판목을 구하여 시주하는데 무려 10년이 걸렀다.
한 신인이 꿈에 나타나 말했다.
「호연은 아들 늦음을 한탄마라. 본처는 생자의 연이 없으니 첩을 하나 얻으라.」
며칠 뒤 호연은 부인 송씨의 소개로 첩을 얻었는데 연달아 아들 셋을 낳았으며 복도 많았다.
<金剛經靈驗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