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기도로 상서 아들을 낳은 왕인

관음기도로 상서 아들을 낳은 왕인

진나라 왕인이 아들이 없어 절에 가서 관음기도를 하고 발원했다.

「아들을 하나 주어서 후손을 잇게 하옵소서.」

왕인이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길 가에서 한 스님을 만났다.

왕인이 지극히 공경하며 기도한 이야기를 하였더니

「내가 그대의 아들이 될까?」

하고 한번 쳐다보더니 그만 쓰러져 죽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부터 아내가 아이를 배었다.

열 달이 차서 나니 머리가 훤출하고 안광이 영롱하여 범인과 다르더니 5세에 경을 통달하고 8세에 법어를 알았으며 10세가 되어 전생 일을 다 알았다.

후에 상서(尙書)가 되어 나라의 중역을 맡아 하였는데 그의 이름이 왕흥명(王洪明)이다.

<觀音靈驗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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