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처의 상징
화엄경은 7처에서 9회 설법을 하는데 이것은 그 장소에 따라 법문의 양상이 달라진다.
제1 보리도장에서는 노사나불의 소신인과(所信因果 )를 밝히고,
제2 보광법장에서는 문수가 10신을 설명하고,
제3 수미승전회에서는 법혜보살이 10주를 가르친다.
제4 야마천궁회에서는 공덕림보살이 10행을 가르치고,
제5 도솔천궁회에서는 공강장보살이 10회 향법 을 가르치고,
제6 타하자재천궁회에서는 금강장보살이 10지법문을 설한다.
따라서 보광법당의 10신법문때는 부처님께서 발아래서 광명을 놓고 수미정산과 야마천궁회에서는 발가락으로 광명을 놓고 도솔천궁회에서는 두 무릎으로 광명을 놓고 타하자재천궁회에서는 미간의 백호상으로 광명을 놓았다.
또 이들 신(信) 주(住) 행(行) 향(向) 지(池)가 모두 10으로 표현된 것은 보시, 지계, 인욕, 선정, 지혜, 방편, 원력. 지의 10바라밀을 상징하고 있으며, 그 10바라밀은 1회 하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처음과 끝이 교참하며 끝없이 실현되므로 무진수를 상징한 것이다.
<화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