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변우동자 선생을 찾다
선재동자는 천궁에서 내려와 가비라성으로 가서 변우(遍友)에게 나아갔다.
가서는 발에 절하고 오른쪽으로 돌고, 합장하고 공경하며 한곁에 서서 말하였다.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내었사오나,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하나이다.
듣사온즉 거룩하신 이는 잘 가르쳐 주신다 하오니, 저를 위하여 말씀하소서.” “선남자여, 여기 한 동자가 있으니 이름은 선지중예(善知衆藝)이다.
보살의 글자 지혜 법문을 배웠으니, 그대는 그에게 가서 물으라. 그대에게 말하여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