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 장자가 왕이 탑 만드는 것을 보고, 자기도 탑을 만들어 갚음을 얻어 하늘에 난 인연
그 때 남천축의 어떤 장자가 기사굴산(耆??山)에 있었다.
그는 빈바사라왕이 부처님을 위해 좋은 부도와 승방 만드는 것을 보고, 자기도 부처님을 청하여 부도와 승방을 만들었다.
그 뒤 그는 목숨을 마치고 천상에 났다가 부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내려와 공양하였다.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어 그는 수다원을 얻었다.
비구들은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 천자는 과거에 어떤 인연을 지었기에 천궁에 나게 되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는 옛날 인간에 있을 때 왕이 탑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기뻐하여 자기도 부처님을 청하여 부도를 만들어 세웠었다. 그 좋은 업으로 말미암아 천상에 나게 되었고, 또 내게 법을 듣고는 믿고 깨달아 수다원을 증득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