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장자의 딸이 삼보를 믿지 않다가 아버지가 돈을 주어서 5계를 받게 하여 천상에 난 인연

062.장자의 딸이 삼보를 믿지 않다가 아버지가 돈을 주어서 5계를 받게 하여 천상에 난 인연

그 때 사위국에 불사(弗奢)라는 장자가 있었다.

그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첫째는 집을 떠나 부지런히 수행하여 아라한이 되었고, 둘째는 삿된 소견으로 부처님을 믿지 않고 비방하였다.

그 때 아버지는 믿지 않는 딸에게 말하였다.

“네가 지금 부처님께 귀의하면 나는 너에게 돈 천 냥을 줄 것이요, 나아가서 법과 스님에게 귀의하고 다섯 가지 계율을 받들어 가지면 돈 8천 냥을 주리라.”

이에 그 딸은 5계(戒)를 받고 오래지 않아 목숨을 마치고 천상에 났다.

그녀는 부처님께로 가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수다원을 얻었다.

비구들은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 천녀는 어떤 업행으로 천상에 나게 되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녀는 전생에 인간에 있을 때 아버지의 돈을 탐하여 3보(寶)에 귀의하고 5계(戒)를 받들어 가졌었다. 그 인연으로 지금 천상에 나게 되었고, 또 내게서 법을 듣고 도를 얻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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