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5. 건타국왕이 묵은 절 탑을 중수하고 목숨을 늘린 인연

045. 건타국왕이 묵은 절 탑을 중수하고 목숨을 늘린 인연

옛날 건타위국에 어떤 왕이 있었다.

어떤 뛰어난 관상쟁이가 왕의 상을 보니, 왕은 이레 뒤에는 반드시 목숨을 마치게 되어 있었다.

왕은 사냥을 나갔다가 다 허물어진 어떤 묵은 탑을 보고 곧 신하들과 함께 그것을 수리하였다.

그리고 기뻐하면서 궁으로 돌아왔는데, 이레가 지나도 아무 일이 없었다.

관상쟁이는 이레가 지난 것을 보고 이상이 여겨 왕에게 물었다.

“어떤 공덕을 지었습니까?”

왕은 대답하였다.

“아무 공덕도 지은 것이 없다. 다만 어떤 부서진 탑을 진흙으로 수리한 것 뿐이다.”

탑을 수리하는 공덕도 이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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