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밀 (語密) 구밀(口密)이라고도 함. 3밀의 하나. 밀교에서 일체의 말과 음성을 말함. 곧 구업(口業). 밀이라 함은 부처님 편으로 보면, 대일여래의 말씀은 미묘 불가사의하며 범부가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밀, 또 중생의 편으로는 중생은 대일여래의 법신과 일체불이(一切不二)하여 부처님과 같이 미묘한 말을 갖추어서 본래부터 다른 사람이 엿볼 수 없는 것이므로 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