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진(東晋) 때 진군양가(陣郡陽嘉) 사람. 학문을 좋아하고, 문장을 잘 하였다. 부조(父祖)의 벼슬을 이어 강락공(康樂公)이 되어 식읍(食邑) 2천식을 차지하다. 뒤에 영가(永嘉) 태수(太守)가 되어 1년만에 사직. 그윽하고 큰 산천을 찾아다니면서 마음대로 자재하게 생활. 우연히 여산의 혜원(慧遠)을 만나 심복(心服)하고, 거기에 있으면서 혜엄ㆍ혜관 등과 함께『북본열반경』을 산정(刪訂)하여『남본열반경』을 완성. 뒤에 남의 무고(誣告)를 당하여 49세에 사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