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미래의 일을 미리 예언함에 네 가지가 있다. ① 미발보리심수기(未發菩提心授記). 불ㆍ보살이 기류(機類)의 어질고 어리석음을 살펴, 어질고서 보리심을 내는 이는 장래에 반드시 성불하리라고 예언하시는 것. ② 공발보리심수기(共發菩提心授記). 보살이 다른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함께 보리심을 일으키고, 같이 불(佛)이 되려고 하여 부처님에게 수기(授記)를 받는 것. ③ 은부수기(隱부授記) 수행하는 이에게 기별(記別)을 주면 증상만(增上慢)을 낼 염려가 있을 때에 그 사람에게는 숨기고 다른 이에게만 “ 저이가 앞으로 부처가 될 것이다” 라고 알려주는 것. ④ 현전수기(現前授記). 부처님이 면전(面前)에서 기별(記別)을 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