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륙상 (丈六像) 1장 6척의 불상이라는 뜻. 부처님 당시 사람들의 키는 8척인데 부처님은 그 곱인 1장 6척이었다고 함. 이것은 주척(周尺)으로, 부처님의 상을 조각하거나 탱화를 그릴 때 사바세계에 나타난 열응신(劣應身)의 키게 의지할 것이므로, 옛부터 불상의 높이를 1장 6척으로 한 것은 이러한 까닭. 만일 좌상으로 한다면 입상의 5분의 3, 곧 9척 정도가 되는데, 이것도 장륙상이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