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처님의 다른 이름. 등(等)은 평등, 각(覺)은 각오(覺悟)의 뜻. 모든 부처님이 깨달은 것은 한결같이 평등하므로 등각이라 한다. (2) 등정각(等正覺) · 금강심(金剛心) · 일생보처(一生補處) · 유상사(有上士)라고도 한다. 보살이 수행하는 지위 점차 중에서 제51위(位)의 이름. 이는 보살의 극위(極位)로서 그 지혜가 만덕(萬德) 원만한 부처님과 대개 같다는 뜻으로 등각이라 한다. 또 등(等)은 등급(等級)의 뜻으로, 이 보살의 각(覺)은 부처님의 묘각(妙覺)까지 1등급이 있으므로 등각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