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서성 남강부에 있음. 강남의 명산. 동진 시대부터 불교와 깊은 관계를 가짐. 지금도 동림사 · 서림사 · 천불사 · 개선사 · 만삼사 · 여산사 등을 비롯하여 70여 개의 절이 있음. 자소(紫?) · 쌍검(雙劍) · 상소(上?) · 철선(鐵船) · 오로(五老) · 향로(香爐) 등 40여 개의 기이한 봉우리가 높이 솟았고, 지금도 내외(內外)국 사람들의 별장을 짓는 이가 많음. 이 산은 본래 남장산(南障山)이라 하였는데, 주 무왕 때 광속(匡續)이란 사람이 작은 집(草廬)를 짓고 있다가, 위열왕 때 조정에서 맞아가고 집만 남아서 여산, 또는 광산(匡山)이라 하게 되었다 함. 불교와 관계가 있게 된 것은 384년(동진 효무제 태원9) 혜원(慧遠)이 이 산에서 백련사(白蓮社)를 결성하고 염불을 수행한 후부터이며 그 뒤부터 강남불교의 한 중심지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