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방편품
1장 삼매에서 일어나시어 법을 찬탄하시다
그때, 부처님께서 조용히 삼매에서 일어나시어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모든 부처님의 방편과 진실의 두 가지 지혜는 매우 깊어 헤아릴 수 없으며, 그 지혜의 문은 알기도 어렵고 들어가기도 어려워서 가히 알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지혜로도 가히 알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부처님은 아득히 먼 옛날부터 수많은 백천만억 부처님을 섬기면서 가르침을 받아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도법을 수행하였고, 용맹스런 마음을 가지고 일심으로 정진하여 그 이름이 온 세상에 널리 알려져서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었으며, 아직까지 아무도 얻지 못한 심히 깊고 미묘한 최고의 진리를 마침내 깨달아 사람들의 근기에 따라 적절한 방편으로 진리를 설하셨으므로, 참뜻이 어디에 있는지는 깨닫기 어렵고 알기 어려우니라.
사리불아, 내가 성불한 이래로 지금까지 가지가지 인연과 여러 가지 비유로써 많은 사람에게 모든 법을 설하여 널리 폈으며, 수없이 많은 방편으로 중생들을 인도하여 모든 집착을 여의게 하였으니, 이것은 부처님이 방편바라밀과 지견바라밀을 다 갖춘 공덕이니라.
사리불아,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커서 우주의 모든 진리를 통달하였고 또 깊고 멀어서 아득히 먼 과거의 일들로부터 영원한 미래의 일들까지 모두 알고 계시느니라.
즉 모든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하여 주겠다는 마음인 자심과 모든 사람들의 괴로움을 덜어 주고자 하는 마음인 비심과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함께 기뻐해 주는 마음인 희심과 모든 사람들에게 베푼 일에 대해 보답을 바라지 않고 남으로부터 받은 피해도 모두 용서해 주는 마음인 사심 등 네 가지 사랑의 한량없는 마음인 사무량심과
가르침의 내용이 완전무결하여 누구에게나 타당한 절대의 진리인 법무애와 가르침의 설명이 완전무결하여 누구든지 다 이해하게 되는 의무애와 가르침을 설하는데 가장 적절한 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사무애와 가르침을 설하는데 남이 감사하건 미워하건 비웃고 욕하고 돌과 몽둥이로 때리고 목숨까지 빼앗을지라도 언제나 고맙고 기쁜 마음으로 설법하는 요설무애 등 네 가지 자유자재한 마음인 사무애와
사람이 하는 행동이 이 경우에 적당한가 적당하지 않은가를 아는 지혜의 힘과 사람들의 과거·현재·미래 삼세업보를 아는 지혜의 힘과 어떠한 환경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생각해 보는 지혜의 힘과 법을 듣는 사람들의 근기를 아는 지혜의 힘과 법을 듣는 사람들의 근기를 아는 지혜의 힘과 법을 듣는 사람에 따라 이해하는 정도를 아는 지혜의 힘과 사람들의 환경과 신분을 잘 아는 지혜의 힘과 모든 사람의 현재 상태를 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가르쳐 인도하는 지혜의 힘과 사람들의 마음과 사물의 참모습을 잘 아는 지혜의 힘과 전생으로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여러 가지 미혹된 일을 제거하는 방법을 아는 지혜의 힘과 사람들의 나쁜 버릇을 뿌리째 완전히 뽑아 없애는 지혜의 힘 등 세상과 중생을 구원하는 열가지 부처님의 힘인 십력과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므로 생각하시는 바를 그대로 설함에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과 미혹이 없는 마음으로 모든 인간을 대하시어 가르침을 설하시므로 일절 두려움이 없는 마음과 가르침을 가로막고 장애되는 것이 있으면 대중 앞에 사실대로 밝혀 모든 장애를 제거하는데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과 모든 인간의 괴로움을 제거하는 길을 설하시고 인도하는데 조금도 두려움이 없는 마음 등 네 가지 두려움 없는 마음인 사무소외와 조용히 진리에 정신을 집중하여 움직이지 않는 선정과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참다운 마음의 평화를 얻는 해탈과 평온한 일념으로 염불이 계속되는 정신통일의 삼매에 깊이 들어가서 지금까지 알지 못하고 이루지 못했던 법을 성취하였느니라.
사리불아, 부처님은 가지가지로 분별하여 모든 법을 훌륭하게 잘 설하시니 말씀이 부드럽고 미묘하여 듣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중요한 것을 요약하여 진실을 말하면 한량없고 가이없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도달치 못한 미묘한 최고의 진리를 부처님은 다 성취하셨느니라.
그만두어라 사리불아, 더 말하지 않겠노라.
왜냐하면 부처님이 성취하신 진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것이므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뜻으로도 분별할 수 없으며, 성문이나 연각의 지혜로도 미칠 바 아닌 가장 높은 실상묘법이므로, 오직 부처님과 깨친이 만이 모든 법의 참모습을 알기 때문이니라.
이른바 모든 법은 이와 같은 형상과 이와 같은 성품과 이와 같은 바탕과 이와 같은 힘과 이와 같은 작용과 이와 같은 원인과 이와 같은 관계와 이와 같은 결과와 이와 같은 응보와 이와 같은 근본부터 끝까지 구경에는 평등함이니라.』
이때,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거룩하신 부처님의 지혜덕은 알수없네
모든하늘 세상사람 여러중생 누구라도
부처님의 참모습을 헤아릴자 없느니라
부처님의 크신힘과 두려움이 없는것과
해탈이나 여러가지 삼매들과 그밖에도
부처님의 모든법을 헤아릴자 없느니라
본래부터 한량없는 부처님을 따라다녀
모든도를 완전하게 두루갖춰 행했으니
매우깊고 미묘한법 무상심심 미묘법은
보기도 어렵지만 알기도 어려워라
헤아릴수 전혀없는 오랜세월 억만겁에
여러가지 도를닦아 도량에서 크게얻은
거룩하신 그결과를 나는이미 보고아네
이와같이 크고크신 그과보와 가지가지
성품들과 모양뜻을 나와모든 시방세계
부처만이 이런일을 능히알수 있느니라
이런법은 보일수없고 말로도 못하거늘
하물며 중생들이 누가알고 이해하랴
모든보살 가운데서 믿는힘이 견고하여
흔들림이 전혀없는 그런보살 제외하고
일찍부터 많은제자 부처님께 공양올려
온갖번뇌 끊어져서 최후몸에 머문이들
이와같은 사람들도 그힘으론 감당못해
사리불과 같은이가 이세상에 가득해서
모두함께 마음합쳐 생각하고 헤아려도
부처님의 크신지혜 능히알수 없느니라
사리불과 같은이가 시방세계 가득하고
다른모든 제자들이 세계마다 가득해서
모두함께 마음합쳐 생각하고 헤아려도
부처님의 크신지혜 능히알수 없느니라
날카로운 지혜가진 벽지불과 번뇌없는
최후몸을 얻은이가 시방세계 가득하여
그수효가 많고많아 대수풀과 같다해도
이런이들 마음합쳐 무량억겁 오랜세월
부처님의 참된지혜 생각하고 헤아려도
그가운데 한부분도 능히알수 없느니라
처음으로 불법만난 신심있는 보살들이
한량없는 부처님께 많고많은 공양올려
뜻과이치 요달하고 설법능히 잘하는이
벼삼대와 갈대같아 시방세계 가득하여
한결같은 큰지혜로 생각하고 헤아려도
부처님의 그지혜는 능히알수 없느니라
물러남이 전혀없는 한량없는 보살들이
갠지스강 모래같이 그수효가 많고많아
모두함께 마음합쳐 생각하고 헤아려도
부처님의 크신지혜 능히알수 없느니라
지혜제일 사리불아 또한다시 말하노라
번뇌없고 부사의한 지극하게 깊고깊은
미묘법을 내가이미 구족하게 얻었으니
오직내가 이모양을 자세하게 알았으며
시방세계 부처님도 또한알고 계시니라
지혜제일 사리불아 분명하게 알아두라
부처님들 설법하심 다름없고 틀림없다
부처님이 설법하신 미묘하고 깊은법문
크게믿고 힘을내면 부처설법 오랜뒤에
진실한법 요긴하게 설하심을 듣게된다
성문연각 법구하는 너희들을 위한고로
고통속박 벗어나서 열반얻게 하느니라
부처님이 여러가지 방편의 그힘으로
삼승법의 가르치심 나타내어 보인것은
중생들이 간곳마다 집착하고 탐하기에
이런이들 인도하여 벗어나게 한것이라
2장 대중이 의심하여 묻다
이때, 대중 가운데에 모든 성문과 번뇌가 다한 아라한과 아야교진여 등 일천이백 인과 성문과 벽지불의 마음을 일으킨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은 제각기 이런 생각을 하였다.
「지금 부처님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은근히 방편을 칭찬하시면서 이같은 말씀을 하시는가.
부처님께서 얻으신 법은 심히 깊어 깨닫기 어려우며 설하신 뜻은 알기도 어려워서 모든 성문이나 벽지불로는 능히 미칠 수 없다고 하시는가? 부처님께서 지금까지 한 해탈의 길을 설하였으므로 우리들도 이 가르침에 따라 번뇌를 끊고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지금 와서 이러한 말씀을 하시는 뜻을 알 수가 없구나.」
이때, 사리불은 사부대중이 의심하고 자기도 알지 못하므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모든 부처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방편과 매우 깊고 미묘하여 알기 어려운 법을 그토록 칭찬하시나이까. 저는 오랜 옛날부터 부처님을 따라다녔으나 이와 같은 말씀을 듣지 못하였나이다. 지금 여기 있는 모든 사부대중이 다함께 의심하오니 오직 원컨대 부처님께서는 이 일을 알기 쉽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부처님이시여, 무슨 까닭으로 심히 깊고 미묘하여 알기 어려운 법이라고 칭찬하시나이까.』
이때, 사리불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태양같이 밝은지혜 거룩하신 세존께서
오랜만에 이가르침 기쁨으로 설하시네
이와같은 열가지힘 네가지의 두려움이
전혀없는 무소외와 깊은삼매 적멸선정
해탈법과 불가사의 크신법을 얻었지만
붓다가야 보리수의 도량에서 얻은진리
묻는사람 하나없고 설하신뜻 심히깊고
미묘하고 어려워서 또한물을 사람없네
부처님법 행하여서 얻으신 그해탈은
심히깊은 미묘지혜 부처님만 얻는바라
묻는사람 없더라도 대중위해 설하지만
번뇌없는 아라한과 열반법을 구하는이
이와같은 사람들은 지금모두 의심품어
부처님은 무슨일로 이런말씀 하시는가
연각법을 구하는이 비구들과 비구니들
하늘용과 귀신들과 건달바의 무리들이
서로보고 의심하며 부처님만 보고있네
바라건대 이런일이 어떠하온 까닭인지
자비하신 부처님은 설명하여 주옵소서
모든성문 가운데서 오직나를 제일이라
말씀하여 주셨지만 지금저의 지혜로도
제아무리 생각해도 의문풀지 못합니다
이법문이 가장높은 참진리가 되나이까
이말씀이 우리들이 행할도가 되나이까
부처님의 법문듣고 불제자된 대중들은
일심으로 합장하고 간절하게 기다리니
바라건대 거룩하고 미묘하신 음성으로
진실한뜻 사실대로 말씀하여 주옵소서
모든하늘 용과귀신 항하모래 수와같고
깨달음을 구한보살 팔만명이 넘는수며
여러세계 억만국토 모여드는 전륜성왕
모두함께 합장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구족하신 가르침을 들으려고 하나이다
이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아서라, 그만두어라 그만두어라. 더 설하지 않으리라. 만약 이 일을 설하게 되면 모든 세상의 하늘이나 인간들이 다 놀라고 의심하리라.』
사리불이 부처님께 거듭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원하옵나니 말씀하여 주옵소서. 오직 원하옵나니 말씀하여 주옵소서. 왜냐하면 이 법회에 모인 수없이 많은 백천만억 아승지의 중생들은 일찍이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 섬기며 근기가 영리하고 지혜가 밝아서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면 능히 공경하고 믿으오리다.』
이때, 사리불은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으로 여쭈었다.
만법의 주인이며 가르침의 법왕이신
거룩하신 세존이여 원하옵고 원하오니
염려하지 마옵시고 말씀하여 주옵소서
여기모인 한량없는 많고많은 대중들은
그가르침 공경하고 굳게믿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거듭 말리시었다.
『사리불아, 만약 이 일을 말하면 모든 세상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들은 다 놀라고 의삼할 것이며 깨닫지도 못했으면서 깨달은 체하는 오만한 비구는 장차 지옥에 떨어지리라.』
이때, 부처님께서 거듭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그만두라 그만두라 설하지 않겠노라
나의법은 미묘하여 생각조차 어려우니
오만한 무리들은 가르침을 듣더라도
공경하고 믿는마음 일으키지 않으리라
이때, 사리불이 거듭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오직 원하옵나니 말씀하여 주옵소서. 말씀하여 주옵소서. 지금 이 법회에 모인 저와 같은 백천만억 대중들은 저 먼 옛날부터 이미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았사오니, 이 사람들은 반드시 공경하고 믿을 것이오며, 기나긴 오랜 세월동안 안락하게 생활하고 많은 이익을 얻어 행복하게 지낼 것이옵니다.』
이때, 사리불이 거듭 이 뜻을 펴려고 게송으로 여쭈었다.
가장높은 법왕이며 거룩하신 세존이여
원하오니 제일법을 말씀하여 주옵소서
바라건대 저는이제 부처님의 장자이니
알기쉽게 가리시어 말씀하여 주옵소서
이법회에 모여있는 한량없는 대중들은
이법문을 공경하고 굳게믿을 것입니다
부처님은 일찍이 출현하신 세상마다
이와같은 대중들을 교화하여 주셨으니
저희들은 모두같이 일심으로 합장하고
부처님의 그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저희들의 일천이백 모든대중 그밖에도
깨달음을 구하는이 이중생들 위하시어
원하오니 알기쉽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이대중들 법문듣고 크게기뻐 하오리다
3장 묘법을 바로 설하시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네가 간곡하게 성심으로 세 번이나 간청하니 내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너는 이제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 마음에 깊이 간직하라. 내가 너를 위하여 자세하고 알기 쉽게 말하리라.』
이 말씀을 설하실 때 법회에 있던 비구·비구니와 우바새·우바이 등 오천 사람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나가버렸다. 그 까닭은 이 오천 명의 무리들은 지금까지 지은 죄업이 무겁고 깊을 뿐더러 거만하여 아직 얻지 못함을 얻었다 생각하고 아직 깨닫지 못함을 깨달은 체 스스로 자만하였던 때문이었다. 그들은 이러한 허물이 있었으므로 이 자리에 더 머무를 수 없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잠자코 앉으시어 말리지 않으시었다.
이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이르시었다.
『지금 여기 내 앞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가지나 잎은 없고 오직 순수한 열매만 남아 있느니라. 사리불아, 그와 같이 거만하고 교만한 사람들은 물러감도 오히려 좋으리라. 너는 지금 자세히 들으라. 진실로 너를 위하여 설하리라.』
이때,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예, 그러하옵니까. 세존이시여, 원컨대 즐거이 듣고자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이와 같은 미묘한 법은 입으로 말할 수 없고 뜻으로도 생각할 수 없으므로 모든 부처님께서도 때가 되어야 이를 설하시나니, 우담발화꽃이 때가 되어야 한 번 피는 것과 같느니라.
사리불아, 너희들은 반드시 믿을지어다. 부처님 말씀은 진실이요 허망함이 없느니라.
사리불아, 모든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근기를 따라 법을 설하시나니 그 뜻은 알기가 어려우니라. 왜냐하면 나는 무수한 방편과 여러 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써 모든 법을 설하느니라. 이 법은 생각이나 분별로는 감히 알기 어려우니, 오직 모든 부처님만이 능히 알수 있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께서는 세상을 청정하게 하고 모든 사람을 구제하기 위하여 오직 일대사인연을 가지고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어찌하여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을 위하고 사람들을 위하여 오직 일대사인연을 가지고 세상에 출현하신다고 하는가 하면, 모든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 주어 청정함을 얻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 모든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나타내 보여 주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깨닫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깊은 지혜에 들어가서 깨달음의 길로 들어가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이것이 모든 부처님께서 오직 모든 사람을 구제하고 모든 세상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 일대사인연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이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부처님은 다만 보살을 교화하시는 법이며 여러 가지 하시는 일은 항상 중생과 세상을 위함이니, 오직 부처님의 지혜를 중생에게 보여 깨닫게 하심이니라.
사리불아, 부처님은 오직 일불승으로 모든 사람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이 가르침을 설하실 뿐 다른 법은 없거늘, 어찌 이승이 있고 삼승이 있겠느냐.
사리불아, 모든 시방세계에 계신 여러 부처님의 법도 이와 같으니라.
사리불아, 과거의 모든 부처님이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으로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셨으니, 이 가르침도 일체중생을 부처님의 경지로 인도하는 일불승을 위한 것이니라. 모든 중생은 여러 부처님을 따라 섬기며 부처님으로부터 법을 받들어 듣고는 그 법대로 실천하여 마침내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었느니라.
사리불아, 미래에 여러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더라도 역시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의 말씀으로 중생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시리니, 이 법도 다 중생들을 부처님의 경지로 인도하는 일불승을 위한 것이니라.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을 따라 법을 받들어 듣고는 마침내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으리라.
사리불아, 현재 시방의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 국토 중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많은 행복과 안락을 베풀고 계시나니 이 모든 부처님도 한량없고 셀 수 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의 말씀으로 중생들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고 계시느니라. 이 법도 또한 부처님이 되는 길인 일불승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중생들은 부처님을 따라 섬기면서 법을 받들어 듣고 행하여 마침내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게 되느니라.
사리불아, 이 모든 부처님은 오직 보살을 교화하시니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 중생에게 보이고자 하심이며, 부처님의 지혜로 중생들을 깨닫게 하고자 하심이며,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고자 하심이니라.
사리불아, 나도 지금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중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지가지 탐욕과 마음속 깊이 집착함이 있음을 알기에 그 본성을 따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과 방편의 힘을 가지고 법을 설하느니라.
사리불아, 이렇게 함은 모든 부처님이 되는 길인 일불승과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게 하고자 함이니라.
사리불아, 시방세계에는 진리가 둘이 있을 수 없거늘 어찌 하물며 세 가지의 가르침이 있겠느냐.
사리불아, 모든 부처님께서는 다섯 가지 흐리고 더럽고 악한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 이른바 세상이 오래되어 생기는 혼란인 겁탁과 사람들의 번뇌가 치열해져서 생기는 혼란인 번뇌탁과 사람들의 성질이 복잡해져서 생기는 중생탁과 사람들이 삿괴게 보는 견해가 세상을 뒤덮어 생기는 혼란인 견탁과 사람들의 수명이 짧아져서 생기는 혼란인 명탁이니라.
사리불아, 이와 같이 겁이 흐리고 혼란하고 어지러운 세상이 되면 사람들의 업장이 무거워져서 인색하고 탐내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치성하여 좋지못한 근성이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께서는 최고의 진리를 즉시 설하시지 않으시고 방편의 힘으로 일불승밖에 없는 것을 각자의 능력에 따라 삼승으로 나누어 설하시느니라.
사리불아, 만일 나의 제자가 스스로 아라한이나 벽지불이라고 말하더라도 모든 부처님께서 보살을 교화하시는 방편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면, 이는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며 아라한이 아니며 벽지불도 아니니라.
사리불아, 이 모든 비구·비구니가 스스로 자기는 이미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하여 인간으로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 최후의 몸이 되었으며, 이것이 가장 높은 깨달음의 경지라고 생각하여 또다시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구할 뜻이 없다면 반드시 알아라.
이러한 무리는 깨닫지도 못하면서 깨달았다고 착각하는 교만한 자이니라. 왜냐하면 만일 비구가 참된 아라한을 얻으려면 이 일승법을 믿지 않고는 이 경지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부처님이 멸도하시고 계시지 않을때에는 제외할지니, 왜냐하면 부처님이 멸도하신 후에는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그 뜻을 잘 아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만일 다른 부처님을 만난다 할지라도 이 법에서만이 분명하게 깨달음을 얻으리라.
사리불아, 너희들은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반드시 일심으로 믿고 알아서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받아 가질지니라. 모든 부처님의 말씀에는 허망됨과 거짓이 없나니 이승이나 삼승은 없고 오직 일불승만 있느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신 뜻을 대중에게 거듭 널리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이런비구 비구니들 아상만을 품었으며
아만많은 남자신도 신심없는 여자신도
이와같은 사부대중 그숫자가 오천여명
자기허물 보지않고 청정계행 깨뜨리며
자기잘못 감추려는 못난자들 떠났으니
부처님의 법력으로 덕에눌려 갔느니라
이런사람 복이없어 이법문을 못듣노라
여기있는 대중들은 지엽없고 껍질없어
알맹이만 남았으니 사리불은 잘듣거라
거룩하신 부처님이 얻으신바 미묘한법
한량없는 방편으로 중생위해 말하노라
중생들의 여러생각 가지가지 행하는일
많고많은 욕망성질 지난세상 선악의업
부처님은 모두알아 여러가지 인연비유
이야기와 방편으로 일체중생 기쁘도록
어느때는 경율론과 부처님의 전생담과
신비로운 과거사연 여러경을 설하니라
근기둔한 중생들은 소승법을 즐기면서
나고죽음 사로잡혀 한량없는 부처님의
미묘한도 닦지않고 괴로움에 시달리니
내가이런 중생위해 열반법을 설했으며
방편으로 부처님의 밝은지혜 들게했네
너희들도 성불한다 말을미처 안했으니
그말일찍 안한것은 때가아직 이른까닭
지금에야 때가되니 대승법을 말하노라
내가말한 구부의법 중생근기 따름이니
대승근본 삼으려고 이런경전 설하노라
불자마음 깨끗하여 부드럽고 총명하며
한량없는 부처님께 미묘한도 행했으니
이런불자 위하여서 대승경전 설해주며
오는세상 부처된다 성불수기 주었노라
마음깊이 염불하고 청정계율 지킨불자
성불한단 말을듣고 큰기쁨이 온몸가득
부처님은 그맘알고 대승법을 설하노라
성문이나 보살들이 내가설한 법문듣고
한게송만 기억해도 성불함은 의심없다
시방세계 불국토에 일승법만 있음이요
이승삼승 없음이니 부처방편 제하노라
다만헛된 이름으로 중생구제 하신것은
부처님의 크신지혜 설하고자 함이니라
모든부처 이세상에 출현하여 나오심은
오직하나 일승법만 참다운 진실이요
달리둘이 있다면은 진실하지 못하나니
마침내는 소승으로 중생제도 못하노라
부처님이 대승으로 얻은법이 이와같아
선정지혜 장엄하여 중생제도 하시나니
평등하고 위없는도 대승법을 증득하고
단한사람 일지라도 소승으로 교화하면
나는즉시 인색하고 탐욕함에 떨어지니
이와같이 하는것은 옳지못한 일이니라
누구든지 귀의하면 부처님은 속이잖고
탐욕이나 질투없이 모든악을 끊어주니
부처님은 시방세계 두려움이 없느니라
삼십이상 좋은상호 지계보시 선정지혜
몸과마음 장엄하고 세간마다 광명비춰
중생존경 받으면서 실상의뜻 설했노라
사리불아 바로알라 내가본래 세운원은
모든중생 나와같이 다름없게 함이니라
오래전에 품은소원 이제만족 하였나니
일체중생 교화하여 부처님법 들게하네
나는중생 만나면은 부처님법 가르치나
무지한이 미혹해서 가르침을 받지않네
이런중생 일찍부터 착한공덕 닦지않고
오욕에만 애착하여 어리석고 화잘내고
탐욕에만 속박되어 삼악도에 떨어지니
여섯갈래 헤매면서 모진고통 다받는다
탯속에서 받는몸이 날때마다 죄만지어
생사윤회 끝없으며 덕도없고 복도없어
고통속에 시달리며 나쁜소견 마음가득
혹은있다 혹은없다 삿된견해 점점늘어
육십이견 외도사견 허망한법 고집하여
버릴줄을 모르나니 아만높고 교만하여
아첨하고 비굴하여 천겁만겁 긴세월에
부처이름 못들으며 정법또한 못들으니
이와같은 사람들을 제도하기 어렵도다
사리불아 이들위해 방편법을 베풀어서
고통끊는 길을말해 마음평화 이뤘으나
이건소승 멸제일뿐 참열반은 아니니라
모든법은 본래부터 그자성이 고요하여
불자들이 도닦으면 오는세상 부처된다
내가이제 방편으로 삼승법을 보였으나
시방세계 모든부처 일승법을 설하노라
여기모인 대중들은 모두의심 버릴지니
부처말씀 모두같아 일승일뿐 이승없네
지난세상 무수한겁 열반하신 여러부처
백천만억 그수효를 헤아릴수 없건마는
이와같은 부처님들 가지가지 인연비유
많고많은 방편으로 법의실상 설하시니
이와같은 여러부처 모두다들 일승설해
무량중생 교화하사 부처님법 들게하네
대성주인 부처님들 일체세간 중생들의
애착하는 모든욕망 속속들이 다아시고
다시다른 방편으로 일승법을 도우셨네
만일어떤 중생들이 과거여러 부처뵙고
법문듣고 보시하며 계율지켜 인욕하고
정진선정 지혜등의 복과덕을 닦았으면
이와같은 여러사람 모두이미 성불했고
부처님이 열반한뒤 그마음이 착한이들
이와같은 모든중생 이미성불 했느니라
부처님들 열반한뒤 불사리에 공양하려
만억종류 탑을세워 금과은과 수정들과
자거마노 매괴들과 아름다운 진주구슬
맑고크고 깨끗하게 모든탑을 장식하고
혹은돌로 탑을짓고 전단향과 침수향과
여러나무 다른재목 기와벽돌 진흙으로
넓고좋은 들판에다 흙을쌓아 절지으며
아이들이 장난으로 흙모래로 탑세우면
이와같은 사람들도 이미모두 성불했네
어떤사람 부처위해 여러형상 세우거나
부처님상 조각하면 그들모두 성불했고
일곱가지 보석이나 혹은놋쇠 백동들과
납과주석 쇳덩이나 나무들과 진흙으로
부처님상 조성하여 아교로써 옻칠하면
이와같은 사람들도 모두성불 하였노라
채색으로 그린불상 아름다운 원만상을
제가하나 남시키나 모두이미 성불했고
아이들이 장난삼아 풀과나무 붓이거나
꼬챙이나 손톱으로 부처모양 그리면은
이와같은 여러사람 그공덕이 점점쌓여
큰자비심 갖추어서 모두성불 하였으니
모든보살 교화하고 무량중생 건졌노라
어떤사람 탑과절과 불상이나 불화앞에
꽃과향과 깃발로써 일심으로 공양하며
악사시켜 풍악치고 북도치고 소라불며
퉁소피리 거문고나 비파징과 바라들로
이와같은 묘한음악 정성으로 공양하며
기뻐하는 마음으로 노래불러 찬탄하되
한마디만 하더라도 모두성불 하였노라
어떤사람 산란하고 어지러운 마음으로
꽃한송이 정성다해 불상앞에 공양해도
이와같은 인연으로 많은부처 뵙게되며
어떤사람 부처님께 예배커나 합장하며
손한번을 든다거나 머리한번 숙이어도
이런공양 하는이도 무량부처 친견하고
깨달음을 이루어서 많은중생 제도하여
섶다타면 불꺼지듯 무여열반 들게하네
어떤사람 산란하고 어지러운 마음으로
탑과법당 들어가서 거룩하신 부처님께
나무불을 한번해도 모두성불 하였노라
지난세상 여러부처 계실때나 열반한뒤
법화경을 들은이는 모두성불 하였노라
오는세상 부처님도 그수효가 한량없어
이에모든 여래들도 방편으로 설법하리
일체모든 부처님은 한량없는 방편으로
모든중생 건져내어 부처지혜 얻게하니
이런법문 들은이는 모두모두 성불하네
부처님들 본래서원 내가행한 불도로써
중생들도 모두같이 성불하게 함이니라
오는세상 부처님들 셀수없는 백천만억
많은법문 설하지만 그내용은 일승이라
성품없는 진실한법 양족존은 알지마는
부처되는 종자들이 인연따라 생기므로
말씀하신 일승의법 그자리에 머물러서
세간모습 이미알고 방편으로 말하니라
하늘사람 공양받는 시방세계 부처님들
항하강의 모래처럼 인간세상 출현하사
중생들을 편케하려 법화경을 설하시니
적멸법이 제일인줄 알면서도 방편으로
가지가지 길보이나 일불승을 위함이라
중생들의 모든행과 마음속에 생각함과
지난세상 익힌업과 욕심성질 정진력과
여러가지 근기알아 가지가지 인과연과
여러가지 사연비유 방편따라 설하니라
지금나도 그와같이 중생들을 편케하려
여러가지 법문으로 부처도를 보이노라
내가지혜 힘으로써 중생들의 근기알고
방편으로 설법하여 즐겁도록 하여주네
사리불아 바로알라 내가부처 눈으로써
육도중생 살펴보니 빈궁하고 지혜없어
생사의길 잘못들어 그고통을 끊지못해
오욕락에 탐착하되 물소꼬리 사랑하듯
탐욕집착 애정속박 눈도멀고 소견없어
큰부처를 구하잖고 고통의길 끊지않아
삿된소견 깊이빠져 괴로움에 얽혔으니
이런중생 위하여서 자비심을 내었노라
내가처음 붓다가야 보리나무 아래앉아
깨달음을 성취한후 그도량에 경행하며
삼칠일을 지내면서 이런일을 생각하되
내가얻은 큰지혜는 미묘하기 제일이나
중생근기 둔하여서 어리석고 어두우니
이와같은 중생들을 어떻게 제도할까
그때모든 범천왕과 제석천왕 사천왕과
대자재천 여러하늘 백천만의 권속들이
합장공경 예배하며 나의법을 청하거늘
내스스로 생각하니 일승법을 찬탄하면
고통속에 빠진중생 이법믿지 않으리라
믿지않고 비방하면 삼악도에 떨어지니
내차라리 설법않고 바로열반 들려다가
지난세상 부처님네 행한방편 생각하고
내가지금 얻은도를 삼승으로 설하리라
이런생각 하였을때 시방부처 나타나서
맑고고운 목소리로 위로하여 말씀하되
장하도다 석가모니 제일가는 도사시여
위가없는 참된진리 높은법을 얻었건만
과거여러 부처같이 삼승방편 쓰시도다
우리들도 또한모두 일승법을 얻었지만
모든중생 위하여서 삼승법을 말하노라
적은지혜 소승들이 자기성불 믿지않아
방편으로 분별하여 성문연각 보살경지
여러가지 설했으나 다시삼승 설한것은
결국에는 보살들을 교화하기 위함일세
사리불아 바로알라 나는모든 부처님의
심히깊고 청정하고 미묘하온 음성듣고
나무불을 부르면서 이런생각 다시하되
흐린세상 내가와서 여러부처 설한대로
나도따라 방편써서 모든중생 건지리다
이와같이 생각하고 녹야원에 나아가서
모든법의 적멸상을 말로할수 없지마는
삼승방편 힘으로써 다섯비구 제도하니
이이름이 법륜굴림 그와같이 부르노라
이로부터 열반도와 아라한과 그리고법
불도닦는 스님까지 그이름이 차별있네
오랜세월 내려오며 열반법을 찬탄하되
생사고통 다한다고 이런설법 늘했노라
사리불아 바로알라 불자들을 내가보니
부처님법 구하는이 천만억의 많은보살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찾아와서
부처님의 모든법문 방편설을 들었노라
이제내가 생각하니 부처님이 오신뜻은
일승법을 설하는것 지금바로 그때로다
사리불아 바로알라 근기둔한 소승들은
아상많고 교만하여 이런법을 못믿지만
나는이제 두렴없어 여러보살 가운데서
정직하게 방편버려 깨달은법 설하리라
보살들은 이법듣고 의심모두 풀어지며
일천이백 아라한도 마땅하다 성불하리
시방삼세 여러부처 설법하던 의식대로
나도이제 그와같이 일승법을 설하노라
여러부처 출현하심 만나뵙기 어려우며
이세상에 출현해도 이런법문 더어렵고
한량없는 무량겁에 이법듣기 또어려워
들을줄을 아는사람 이는더욱 어렵도다
우담발화 꽃이피면 일체모두 즐겁지만
하늘인간 기다리라 때가되야 한번핀다
법을듣고 기뻐하며 찬탄의말 한번해도
모든삼세 부처님께 공양함이 되는고로
이런사람 매우귀해 우담발화 꽃과같네
너희들은 의심마라 나는법의 왕으로서
대중에게 말하노니 일불승의 묘한법은
보살들을 교화하니 성문제자 없느니라
사리불아 너희들과 성문보살 알지어다
이러한법 여러모든 부처님의 비법이다
오탁악세 애욕에만 사로잡혀 즐기나니
이와같은 여러중생 부처님법 구하잖고
오는세상 악한사람 일승법문 듣게되도
미혹해서 믿지않아 악한길에 빠지지만
자기잘못 참회하고 청정하온 마음으로
정성다해 부처님법 구하는이 있으면은
마땅히 이들위해 일불승을 찬탄하라
사리불아 바로알라 부처님법 이러하여
억만가지 방편으로 인연따라 설법하니
배우지를 않는이는 일승법을 모르리라
삼계도사 부처세존 인연따라 쓰는방편
너희들은 참뜻알고 모든의심 다시없어
기뻐하는 마음으로 성불함을 알지어다
<방편품 끝>
2/23/2015 11:53:4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