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94) 조선 스님. 호는 함명(函溟), 속성은 박(朴)씨. 밀양(密陽) 사람. 화순(和順) 적천리에서 나다. 15세 만연사의 풍곡(豊谷)에게 출가하여, 백양사 도암(道菴)에게 구족계를 받음. 침명(枕溟)에게 5년동안 3장(藏)을 배우고, 1849년 서석암(瑞石庵)에서 풍곡의 법통을 이어 받음. 선암사의 남암(南庵)과 북암에서 경을 강하니, 사방의 학인들이 모여들음. 1866년 익운(益運)에게 법을 전하고, 조선 고종 31년에 나이 79세로 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