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9~901) 조동종. 중국 천주 보전 사람. 속성은 황씨. 처음은 유학(儒學)을 배우고, 19세에 승려가 되어 복주 복당현 영석산에 들어가 25세에 비구계를 받다. 함통(860~874)의 초년에 동산(洞山)의 양개(良价)에게 가서 그 종지(宗旨)를 받고, 무주의 조산(曹山) 숭수원(崇壽院)에 있다가, 다시 하옥산으로 옮기다. 이 두 곳 법석은 매우 융성하였다.조동종이란 이름은 실로 양개의 동산과 본적의 조산(曹山)에 의하여 지어진 것. 천복 1년에 세수 62세로 입적함. 시호는 원증선사(元證禪師). 저서에『조산어록』 1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