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절 발원문(發願文)

열반절 발원문(發願文)

진여의 세계에서 오시어 진여의 세계로 가신 부처님.
천백억 화신으로, 갖가지 방편으로 삼계 고해 중생을 제도하시는 부처님.
오늘 <부처님 열반절>을 맞아 저희들은 조용히 합장하고 발원하옵니다.
일찍이 룸비니 동산 무우수 아래 강탄하시어 가야의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에서
정각을 이루시고 45년간 중생을 위해 고구 정녕 하시다가 사바에서 그림자 거두시니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였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여래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중생 제도의 형상을 보이시고
「스스로 등불 삼고 법을 등불 삼으라」하셨습니다.
열반에 드시는 그 날까지 저희에게 자신을 주시고 격려해 주신 그 교법 골수에 새겨둡니다.

거룩하신부처님.
정변지 세간해이신 부처님의 가심은 가심이 아니라 열반입니다.
열반은 진리의 세계로 가는 것이며, 모든 번뇌의 불을 꺼버린 절대 안온의 적정의 경지입니다.
이 적정은 모든 현상과 이론과 자존적 아집이 소멸된 자리입니다.
부처님, 저희들은 여래의 열반을 통하여 영원한 모습을 다시 보옵니다.
끝없이 저희에게 열반의 경지를 가르치고 손짓하시는 자비의 미소,
열반의 미소를 더욱 가까이 느낍니다.

한량없는 부처님.
저희 모두 열반을 향하게 하시어 모든 모순과 갈등의 무명을 다하게 하소서.
육신의 생명이 완전히 연소될 때 꺼지지 않는 열반의 불꽃을 얻게 하소서.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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