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
K-275, T-558 .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
줄여서 『용시본기경』 · 『용시경』이라고 한다 .
부처님의 법을 부지런히 외우고 익힐 것을 설한 경전으로, 전반부에 용시보살의 전생 이야기가 나오고 후반부에는 『용시녀경(佛說龍施女經)』의 내용이 게송으로 표현되어 있다 .
부처님께서 대중들과 함께 유야리(維耶離)의 내녀수원(奈女樹園)에 계실 때, 용시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자신의 전생을 이야기한다 .
지난 세상에 반차순(般遮旬)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밤낮으로 불전을 공부하였다 .
그때 어떤 독사가 반차순이 불전을 읽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시중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겨울이 닥쳐 식량을 구하지 못하게 되자 반차순은 마을로 돌아가려 하였다 .
독사는 슬퍼하며 떠나지 말라고 만류하였으나, 그는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떠나갔다 .
홀로 남은 독사는 참회하며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고, 도솔천에 다시 태어나 천상에서의 생이 끝난 뒤에 장자 수복(須福)의 딸 용시로 태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
수복의 딸 용시로 태어나 용시보살이 되는 이야기는 『용시녀경』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용시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