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정도

팔정도

                                                                    팔정도 1. 팔정도는 붓다 설법의 모든 것  苦의 소멸에 이르는 길인 도성제는 두 가지 극단을 피하는 까닭에 중도라고 알려져 있다.

한 극단은 감각적 쾌락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는 것인데, 비속하고 일반적이며, 유익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길이다.

다른 하나는 여러 형태의 고행을 통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고통스럽고 가치 없고 이롭지 못한 극단적 행위일 뿐이다.

   붓다는 이 양극단을 다 시도해본 후, 그것들이 모두 쓸모 없는 것임을 깨닫고 개인적 인 체험을 통해 중도를 발견해 냈다.

중도는 올바른 안목과 지식을 부여하여 적정. 열반 으로 인도한다.

중도수행, 다시 말해서 팔정도가 바로 세존이 가르쳐 준 세간을 멸하여 생사에서 벗어나는 출세간의 길이다.

세존은 이론적 중도로 십이연기를 이야기하고 다시 실천적 중도로 팔정도를 말씀하신다.

  이 중도는 여덟 가지 범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팔정도라고 불려진다.

그것은 다음 과 같다.

①정견(定見) ② 정사유(正思惟) ③ 정어(正語) ④ 정업(正業) ⑤ 정명(正命) ⑥ 정정진(正精進) ⑦정념(正念) ⑧ 정정(正定)      팔정도는 위에 나열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소간 동시에 수행될 수도 있다.

팔정도는 모두 함께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  다른 것의 계발을 돕는다.

   2. 삼학(三學)과 팔정도  팔정도는 불교 수행의 핵심인 삼학(戒. 定. 慧)을 발전시키고 완성하는 것을 돕는다.

   윤리규범인 계는 붓다의 가르침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보편적 사랑과 자비의 위대한 개념에 세워졌다.

붓다가 위대한 이유는 그의 철학적 형이상학적 가르침이 아니라 그는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세상을 향한 자비의 마음에서 가르침을 베푼 것이다.

붓다의 가르침에 의하면 한 인간이 완전해지려면 자비와 지혜의 두 가지를 동등하게 발 전시켜야 한다.

여기서 자비는 사랑. 연민. 친절. 인내 등 정서적 측면의 성질을 나타내며, 지혜는 지적인 측면의 성질을 나타낸다.

지성적 측면을 무시하고 정서적 측면만을 발달시키는 사람은 선량한 마음의 바보가 될 것이다.

반면 정서적 측면을 무시하고 지적인 측면만을 발달시키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감정이 전혀 없는 냉혹한 인물이 될 것이다.

따라서 완전한 사람이 되려면 두 가지를 동등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그것이 불교도의 궁극적 목표이다.

1) 계(戒) : 사랑과 자비를 그 기반으로 하는 윤리 규범, 즉 계에는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의 팔정도의 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가. 정어(正語), 즉 올바른 말은 거짓말, 개인이나 집안 간의 증오나 적대감, 불화를 야기시키는 험담이나 중상, 거칠고 무례하고 악의적이고 사나운 말, 어리석고 쓸모 없는 농담이나 객담 등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나쁘고 해로운 말을 삼가 할 때 당연히 옳은 말을 하게 되며, 친절하고 인자하고 즐겁고 점잖고 의미 있고 유용한 말을 하게 된다.

경솔하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때와 올바른 장소에서만 말해야 한다.

유용한 말을 할 수 없다면 점잖은 침묵을 지켜야 한다.

    나. 정업(正業), 즉 올바른 행위는 도덕적이고 명예로우며 평화로운 행위의 증진을 그 목표로 한다.

그것은 생명의 파괴, 절도, 부정한 거래, 간통을 하지 말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평화롭고 명예로운 삶을 꾸밀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다.

정명(正命), 즉 올바른 삶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직업을 갖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즉 무기거래, 마약거래, 독극물 거래나 도살, 협잡 행위와 같은 직업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계는 팔정도의 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적인 도덕. 윤리규범은 개인과 사회의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의 증진을 그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의 드높은 정신적 성취를 위해 불가결한 기반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도덕적 기반 없이는 어떠한 정신적 성취도 불가능하다.

  2) 정(定), 즉 정신적 수행에는 정정진(正精進). 정념(定念), 정정(正定)의 세 요소가 있다.

    가. 정정진(正精進), 즉 올바른 노력은 사악하고 불건전한 마음 상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이미 그런 것이 일어났을 땐 제거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하고 건전한 마음 상태는 일어나도록 노력하며, 이미 존재하고 있는 선하고 건전한 마음 상태는 완전하게 계발하려는 정력적인 의지다.

    나. 정념(定念), 즉 올바른 통찰이란 신(身) 신체의 활동, 수(受) 감각이나 느낌, 심(心) 마음의 활동, 법(法) 관념. 사고. 사물과 관련하여 정성껏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①호흡에 관한 통찰(數息觀)은 신체와 관련하여 정신적 개발을 이루는 가장 잘 알려 진 수행법의 하나이다.

     ②受, 즉 감각이나 느낌은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의 3가지가 있다.

   ③마음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마음의 번뇌에 잠겨있는가 아닌가, 증오를 갖고 있는가 아닌가, 현혹되어 있는가 아닌가, 산란되어 있는가 집중되어있는가를 인식해야 한다.

그로써 마음의 모든 운동과 그 발생. 소멸의 방식에 대해 인식하게 된다.

   ④관념.사고.개념.사물과  관련해서는 그 발생.소멸의 방식, 성장의 방식, 쇠퇴 및 파 괴의 방식 등의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다.

정정(正定) , 정신적 수행의 세번째 요소는 일반적으로 활홀경, 무아의 경지로 알려 진 선정의 네 단계로 인도하는 올바른 집중, 즉 정정이다.

①초선 : 다섯 가지 장애(감각적 욕망, 악의, 해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의심)와 같은 격정적 욕망이나 불건전한 사고가 사라지고 나면 환희가 생기고, 환희로 운자에게 희열이 생긴다.

②2선 : 모든 지적인 활동이 제어되고 적정과 마음의 집중(心一境性)이 발전되며 즐거 움과 행복의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다.

③3선 : 활동적 감각인 즐거움의 느낌은 사라지고 반면에 행복감이 마음의 적정과 함 께 남는다.

④4선 : 행복과 불행, 즐거움과 슬픔 등의 모든 감정이 사라지고, 오로지 순수한 적정 과 깨달음만이 남게된다.

3) 혜(慧) : 정견(正見)과 정사유(正思惟)는 삼학중의 혜를 구성한다.

가. 정견 : 올바른 이해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연기적 관계론적 존재)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은 사성제이다.

고로 올바른 이해는 결국 사성제로 귀결된다.

이 이해는 궁극적 실재를 보는 최고의 지혜이다.

불교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이해를 이야기 한다.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이해는 지식, 축적된 기억, 주어진 자료에 따라 지적 파악이다.

이는 수각(隨覺, anu-bodha)이라 하고 이것은 심원한 것은 아니다.

심원한 이해는 통각(通覺, paṭi-vedha)이라고 하는데, 사물을 그 진실한 본질대로 보는 것이다.

이 통각은 마음이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명상ㅇ르 통해 충분히 개발되어 있을 때만 가능하다.

      나. 정사유 : 즉 올바른 사고는 모든 존재에 확산될 수 있는 사심 없는 이욕(離欲)과 초    탈의 사고, 사랑과 비폭력의 사고를 의미한다.

여기서 이욕과 사랑과 비폭력의 사고가 지혜    의 측면에서 한데 모아진다는 것을 지적함은 매우 중요하고 흥미로운 일이다.

이는 진실한    지혜는 이러한 고귀한 성질이 주어지며 따라서 이기적 욕망. 악의. 증오. 폭력의 모든 사고    는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결국 삶의 영역에서 지혜가 결여된 결과임을 보여준다.

  ① sammā-diṭṭhi 正見 ② sammā-saṅkappa 正思惟(정사유) ③ sammā-vācā 正語(정어) ④ sammā-kammanta 정업(正業) ⑤ sammā-ājiva 正命 ⑥ sammā-vayāma 정정진(正精進) ⑦ sammā-sati 正念 ⑧ sammā-samādhi 정정(正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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