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을 해야 힘이 된다
-법상스님-
자꾸 바깥에서 얻고자 하면 안 됩니다.
수행을 할 때에도 내 마음을 닦을 때 조차도 우린 바깥에 의지하는데 익숙합니다.
책을 자주 보는 것도 그렇고, 설법만 들으러 다니는 것도 그렇고, 이렇게 ‘목탁소리’에만 들어와서 글만 읽으면서 수행 다 한 것처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물론 균형도 중요합니다.
바깥으로 찾아다니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꾸 안으로 돌리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글 읽고, 설법 듣고 도반들 이야기도 듣고 하다보면 참 행복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 느낌에만 빠지게 되곤 합니다.
그것은 머릿속에서 알고 있는 지식일 뿐이지 내 힘이 되지는 못합니다.
문사수(聞思修)…
무엇을 들었으면 사유하고 실천해야 힘이 됩니다.
자꾸 이리저리 남이 수행 해 놓은 것 도둑질만 하려 하지 말고 내 스스로 내 안에 있는 보물을 얻으려 하세요.
실천을 해야 힘이 됩니다.
매일 매일 염불을 하고, 독경을 하고, 좌선을 하고, 복을 짓고, 그렇게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수행과 보시를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수행자라고 말해야 내 스스로에게 당당한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