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스님─우리 모두 연등 밝혀 업장을 걷어냅시다

우리 모두 연등 밝혀 업장을 걷어냅시다

-지광스님-

우리 모두 연등 밝혀 업장을 걷어냅시다우리 모두 연등 되어 어둠을 걷어냅시다우리 모두는 연등이어야 합니다 연등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밝음이 상대방의 밝음에 기여합니다온 세상이 연등으로 환히 밝았습니다.

지혜의 등, 자비의 등이라 부릅니다.

부처님의 지혜는 三世宿命이 열려 과거 현재 미래를 환히 꿰뚫는다 합니다.

그런데 우리 범부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왜 이다지도 어두울까요.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밝히며 다시 한 번 참회합니다.

우리의 어둠은 부처님 말씀대로 업장 때문입이다.

업장이 부처님의 광명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사람은 제대로 볼 수 없어 의식수준이 낮습니다.

의식수준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나의 무지가 상대방의 무지를 발동시키고 나의 무명이 상대방의 무명을 조장합니다.

나의 욕심이 상대방의 욕심을 자극하고 나의 교만이 상대방의 교만을 일깨웁니다.

나의 깨달음이 상대방의 깨달음에 기여하고 나의 노력이 상대방의 노력을 일깨우지요.

나의 정직이 상대방의 정직을 유도하고 나의 게으름이 상대방의 게으름을 조장합니다.

진실로 나의 밝음이 상대방의 밝음에 기여합니다.

끝없는 자기정진 자기혁신만이 스스로를 밝게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도 밝게 하지요.

내가 100촉짜리 등불을 들고 있으면 주변이 모두 밝아지지요.

먼저 자신이 빛이 되면 남에게도 빛이 됩니다.

본래 우주는 부처님 나라이고 광명의 나라입니다만 우리의 업장 때문에 어두워 보입니다.

아무리 어두워 보이지만 부처님 나라의 광명은 온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 정진이 제일입니다 노력이 제일입니다우주를 비추는 밝은 등불이 되어라.

연등이 되어라.

부처님께서는 항상 빛이 되라 등불이 되라 강조하셨습니다.

게으르지 말라.

부지런히 정진하라.

네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고 나아가라.

네 자신에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된다는 것은 진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진리는 광명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빛으로 어둠을 걷어내는 것, 그곳에 참된 개혁이 있고 혁명이 있고 해탈이 있습니다.

無明은 大罪이고 진리를 연마하지 않는 것이 大罪입니다.

우주 만유는 모두 하나같이 몸과 마음을 다해 정진하고 있다는 것이 부처님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셨을 때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무엇을 얻으셨습니까! 「아무것도 없다.

다만 내가 찾아오던 빛이 내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뿐, 내 자신의 내부를 보았을 때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완전했다」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정진하면 밝아진다.

반드시 모든 소원을 이룬다.

성불을 이룬다.

항상 노력하면 뜻한 바를 반드시 이룰 것이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제일이다.

항상 노력하라.

정진하라.

그래야 빛이 된다」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화살을 잘 맞히려 하지만 잘 맞히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 맞히는 사람은 그만큼 노력한 사람입니다.

노력이 제일입니다.■ 부처님과 함께 하면 빛이 됩니다 연등이 됩니다누구나 잊지 않고 노력하면 맞힐 수 있는 것처럼 부지런히 노력하면 반드시 道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직 깨달음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부지런히 수행할 것입니다.

지나친 욕심과 독심을 버릴 것입니다.

독단을 끊을 것입니다.

道는 부지런함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기도 정진하는 데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기도 정진하는 가운데 어둠은 사라지고 빛의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빛 쪽으로 나아가면 어두움은 사라집니다.

「부지런히 정진하여 몸과 입과 뜻을 단정히 하여 모든 행동에 허물이 없으면 도를 얻기 어렵지 않으리라」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요 교만심이란 수행자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처음에는 괴롭지만 두고두고 기쁜 것은 청정범행을 닦는 길이요.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고 외우는 길이며 선정을 닦는 길입니다.

해탈자는 개혁자입니다.

개혁자는 항상 향상심속에 삽니다.

기도 속에 삽니다.

기도 속에 변모됩니다.

기도는 또 진심으로 참회이기에 지난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가운데 빛이 됩니다.

죄란 빛이 없는 상태입니다.

참회 가운데 죄는 사라집니다.

빛이 됩니다.

참다운 진보의 사람은 그래서 항상 부처님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참다운 빛의 사람 역시 부처님의 사람인 것입니다.

계속 부처님과 함께 나가십시오.

빛이 됩니다.

연등이 됩니다.

광명이 됩니다.■ 연등이 되어야 합니다 연등이어야 합니다깨달음은 빛이요 연등이요 그리고 감사입니다.

끊임없이 정진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감사로움을 골수로 느끼기에 그저 부처님께 대한 찬탄과 감사의 마음뿐입니다.

부처님께 한없이 감사하고 만상에 감사합니다.

온 세상이 감사에 감싸여 있음을 압니다.

온 세상이 부처님 나라임을 압니다.

우주만유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압니다.

하나임을 모르는 자는 고통이요 파멸입니다.

지구와 태양이 하나입니다.

태양 없는 지구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태양의 숨결입니다.

모두가 태양의 힘을 빌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태양계는 또 은하계 우주의 일부이고 은하계 우주는 우주와 하나입니다.

모두가 하나입니다.

하나로 연결돼 있습니다.

서로가 연결돼 있고 끌고 당깁니다.

갈라져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보입니다.

이기심은 그래서 파멸입니다.

남이 아프면 내가 아픕니다.

남을 괴롭게 하면 내가 괴롭습니다.

남을 잘 되게 하면 내가 잘 됩니다.

연등은 모두를 하나로 만듭니다.

지혜의 등, 자비의 등, 복덕의 등, 우리는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밝히며 하나가 됩니다.

등불이 이다지도 의미가 있을 때가 있습니까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갖가지로 어두운 이때 우리 모두 연등이 되어야 합니다.

연등이어야 합니다.

연등을 밝히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연등이 되기로 굳게 다짐하고 또 다짐합시다.

우리 모두 연등 밝혀 연등됩시다.

[촐처:능인선원 홈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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