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서부터 시작하게 하소서…
-법상스님-
힘들고 답답할 때면 우린 내 주위를 탓하기 쉽습니다.
상사의 나쁜 성격을 탓하고, 동료들의 안일함을 탓하며, 사람들의 무능력을 탓하면서 ‘나’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탓해야할 ‘남’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내가 만들어낸 작품일 뿐입니다.
모든 것이 ‘내 책임’일 뿐, 타인에게 책임을 떠넘길 일은 이 우주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동료들의 모습 속에서 나의 이기심을 볼 줄 알아야 하며 안일하고 게으른 이들의 모습을 보고 나의 나태함에 채찍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욕하거나 헐뜯는 사람을 보면 오히려 그 사람을 내 마음의 그림자라고 생각하고 얼른 ‘내가 바뀌어야 겠구나’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그 어떤 외부적인 상황이나 조건도 우리를 괴롭힐 수는 없습니다.
세상 모든 문제는 내 안의 문제이지 결코 바깥의 문제는 아닙니다.
어떤 문제가 생겨났다고 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바깥을 변화시키려고 애쓰지만 사실 그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우리 내면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능숙한 화가와 같아서 마음 먹은 대로 무엇이든 그려낼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은 능히 상대를 바꿀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의 중심은 오직 ‘나’에 있습니다.
바꾸어야 할 ‘너’란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변하면 상대가 변합니다.
내가 변하면 가정이 변하고 회사가 변하며 나아가 세계가 변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법우님들이 상대를 탓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변화시킴으로써 우리 가족이 변하고, 회사와 이웃과 친구들이 변하며, 나아가 사회 전체가 밝게 변화해 가기를 발원합니다.
불보살님의 크신 뜻에 귀의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