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기도의 힘 2) 윤회와 전생을 넘어

그러나 붓다의 가르침은 어떠한가요? 부처님은 이 고락 을 모두 고라고 하셨습니다.

고와 낙이 돌고 도는 데서는 괴로움으로부터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가 없으므로 비록 지금 낙이라 해도 그것은 곧 고로 전환 될수밖에 없기에 인생은 결국 고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고락의 사슬 즉 윤회의 고리로 부터 벗어나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해탈 이라하고 열반 이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고락의 사슬 윤회의 고리로 부터 벗어날수가 있을까요? 고락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고락의 근원이 되는 욕구와 욕망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바라는 바가 이루어져야 행복하다 는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바라는 바가 있으면 안된다는게 아닙니다.

바라는 바는 누구에게나 다 있지만 그것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바라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일도 아니고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그것이 이루어질수 있는 이치를 연구하고 그에 맞는 실천과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인과법의 원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치도 필요 없고 실천과 노력도 필요 없고 열심히 빌면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기도 합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이런 기도는 인과법에 맞지 않습니다.

또 보통 사람들이 기도하면서 하는 발원 이라는것도 이땅이 정토가 되기를, 내가 성불하기를 바라는것이 아니고 단지 내 욕구가 이루어지길 원할 뿐입니다.

발원은 그런것이 아닙니다.

발원은 내 욕심을 버리고 내 고집을 버리고 원 을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발원은 “발보리심” 깨닫겠다는 마음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깨달음을 구하는 것이 발원입니다.

그러므로 이치에 맞지도 않고 실천과 노력도 없이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해 하는 기도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진리에 어긋납니다.

그것은 그냥 중생살이, 중생놀음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해탈 열반의 길이 아니며 모든 고뇌로부터 벗어나는 길도 아닙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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