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진정 행복을 원하는가? -법상스님- 행복은 붓다가 세상에 나심이요, 행복은 성스런 진리를 배움이며, 행복은 붓다의 제자들이 서로 화합함이라. 더욱 큰 행복은, 위의 셋이 잘 조화됨이라. 누구나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알아야합니다. 붓다, 담마, 상가, 이 셋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는 보배입니다. 행복감을 가리키는 지수인 행복지수는 소유를 분자로 하고, 욕망을 분모로 합니다. 즉 행복지수 = 소유 / 욕망 인 것이지요. 이에 따르면, 사람들은 소유가 많아질수록, 또는 욕망이 적어질수록 행복감을 크게 느낀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해지는 첫째 방법은 소유를 늘리는 것입니다. 소유를 늘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복(福)을 닦는 것입니다. 붓다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부유해지려면 인색하지 말고 보시하라. 고귀해지려면 시기질투하지 말고,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라. 아름다워지려면 성내지 말고 자애롭게 대하라.’ 이야말로 부귀와 미모를 자신의 소유로 만드는 비결인 것입니다. 베푸는 마음 연습하면 부자가 되고,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는 마음 연습하면 고귀해지며, 아름다운 마음 연습하면 아름다워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하여 아무리 소유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욕망이 남아있는 한 행복지수가 무한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 궁극적인 행복을 얻으려면 행복지수가 무한대가 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결국 욕망이 제로가 되어야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욕망을 제로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도(道)를 닦는 것입니다. 도의 핵심은 몸 보기, 마음보기, 성품보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마음을 관찰하며, 성품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붓다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몸이 물거품처럼 허무하고, 마음이 아지랑이처럼 실체 없음을 깨닫는다면, 그는 능히 감각적 쾌락의 화살을 꺾으리니, 죽음의 왕도 그를 보지 못한다.’ 몸뚱이는 해체해서 보며, 마음은 묶어서 봅니다. 그리고 성품은 돌이켜보아야 합니다. 성품은 공(空)한 것입니다. 텅 비어 있기에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습니다. 내 작품이기 때문에 내가 선택합니다 결국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비결은 무아(無我)법에 통달해야한다는 것이지요. 그나마 복을 닦거나 도를 닦는 것이 부질 있는 것이고, 그 외의 것은 모두 부질없는 짓이라고 꿰뚫어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 글 /
월호스님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