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의 세계에 이르는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반야(般若)의 여섯가지 실천 수행법을 말합니다. 초기 불교에서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는 자기 인격완성을 중요시하는 반면, 육바라밀 은 보시, 인욕와 같은 대승적인 실천 덕목을 강조하고, 사회적 환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보시 재시(財施) 자비심으로 다른 이에게 조건 없이 물건을 주는 것. 법시(法施) 다른 사람에게 부처님의 법을 말하여 선근(善根)을 자라게 하는 것. 무외시(無畏施) 스스로 계를 지켜 남을 침해하지 않고 다른 이의 두려워 하는 마음을 없애주는 것. 지계 부처님이 제자들의 비도덕적 행위를 막기 위해 설정해 놓은 법규을 지키고 갖가지 선을 실천하고 모든 중생을 살찌게 하는 행위까지를 포함합니다. 인욕 온갖 모욕과 번뇌를 참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일인 성나 고 언짢은 마음을 참고 견디는 것. 정진 순일하고 물들지 않는 마음으로 항상 부지런히 닦아 꾸준히 나아가는 것. 하지만 닦는다는 생각과 닦을 바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정(精)은 순일무잡 (純一無雜)을 의미하고 진(進)은 용맹정진을 말 합니다. 선정 수행인이 반야의 지혜를 얻고 성불하기 위하여 마음을 닦는 것이며 생각을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실생활이 불만과 고통으로 가득차게 되는 까닭은 잡다한 생각을 쉬지 못하고 어리석게 집착하 기 때문이며 선정은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공부로써 망념과 사념과 허영심과 분별심을 버리게 합 니다. 반야 지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물이나 이치를 밝게 꿰뚫어 보는 깊은 슬기로서 지식과 다른 점은 지식이 분별지(分別智)인데 반해 지혜는 무분별지입니다. 보살이 피안에 이르기 위해 수행하 는 육바라밀 중 마지막의 반야바라밀은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하며 다른 다섯 바라밀을 형성하 는 바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