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스님─고통과 난관이 나를 돕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고통과 난관이 나를 돕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지광스님-

우리는 고통과 역경가운데 성장한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성숙한다 부처님은 항상 연꽃같은 존재가 되라 강조하셨다.

부처님 자신이 더럽고 탁한 사바세계 고통의 바다에 오셔서 성불하신 분이시기에 고통을 고통으로 생각지 않으셨다.

부처님의 고행상을 보라.

앙상한 뼈만 남은 부처님을 뵐때 무슨 생각이 드는가.

부처님께서는 고행도 버리고 즐거움도 버리고 중도의 길을 가라 하셨지만 부처님 스스로 인간 최고의 고행을 이겨내셨다.

보리수밑에서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 부처님은 고통을 수행의 재료로 삼으셨다.

초전법륜이라 일컫는 중요한 법문 역시 苦集滅道로 대변되지 않는가.

모든 것은 苦다.

苦를 극복한 열반의 경계 滅성제의 길을 열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八正道를 닦으라 외치셨다.

우리들은 고통스런 일이 생기면 ‘고통스럽다’ ‘힘들다’외친다.

부처님께서는 고통을 혐오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고통이나 난관을 만난것을 행복하게 생각하라 말씀하셨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듯 음악을 좋아하듯 고통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야한다고 가르치셨다.

결국 수행이란 고통을 통해 우리를 성숙시키는 것이고 그같은 마음이 될 때 고통은 우리들을 괴롭히지 못한다.

오히려 우리 마음을 성숙시키고 수행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 같은 생각에 익숙해지면 고통이 생겨도 불행한 마음보다 행복한 마음이 될 수 있다.

어떠한 고통도 잘 요리하리라 다짐하라 고통이나 고민거리가 더 이상 깨달음으로 이끄는 수행의 장애가 아니라 오히려 수행의 재료일 수 있다고 생각하라.

위대한 수행자는 모든 고통을 축복으로 생각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가 충고나 가르침으로 들린다.

고통도 아픔도 모두가 변해가는것, 변하지 않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이 나를 돕고 지켜준다고 생각한다.

진정 위대한 수행자는 모든 것을 축복으로 생각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

사소한 고통 조차 큰 문제로 생각하고 초조해 한다면 그는 항상 무겁고 고통스러운 불행에 짓눌릴 것이다.

기름을 쏟아부을 수록 불길이 더욱 맹렬해지는 것처럼 고통을 느끼면 느낄수록 악업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

고통이나 난관에 부딪쳤을 때 아무리 괴로워하고 초조해 보았자 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부처님께서는 누누히 가르치셨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그 일이 나를 돕고 유익하게 할 것이다”생각하라.

독사에 물렸을 때 상처주위의 살을 도려내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도움이 되는 것 처럼 “이제 부터는 어떤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그것 때문에 초조해 하지 않으리라.

내가 겪는 고통을 고통이라 생각지 않으리라.

긍정적인 시각으로 그것들을 바라 보리라.” 다짐하라.

비참한 상황이나 난관이라 하더라도 부닥치는 즉시 그것들을 잘 요리 하겠다 생각하라.

역경이 고통이 즐겁게 느껴지리라 호랑이 굴에 떨어져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듯이 비난, 가난, 고통, 난관, 실패, 질병, 죽음을 맞이 한다하더라도 이 같은 마음으로 살면 그들이 결코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행의 길을 가신 끝에 고통들이 나의 수행을 돕는다 깨달으셨듯이 인생의 각양각색의 장애들이 우리들을 돕는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라.

숱한 장애들이 수행을 돕는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장애물, 고통을 만나는 것을 오히혀 다행스럽게 여기게 된다.

그와 같은 마음의 자세가 된다면, 그런 식으로 마음을 훈련시키고 고통을 고통으로 여기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큰 문제조차 쉽게 참아낼 수 있다.

역경에 부딪쳤을 때는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역경이 즐겁게 느껴지고 솜처럼 가볍게 부드럽게 느껴질 것이다.

고통을 통해서만 해탈은 물론 깨달음 내지는 궁긍적 행복과 세속적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고통이 우리를 돕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만 한다.

아무리 괴롭고 참기 힘든 난관이라 하더라고 결국 그 난관을 통해서만 우리의 마음이 성숙되고 정화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즐거워해야만한다.

난관을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마음이 행복해진다.

고통이 나를 돕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고통 가운데 의기 소침해지지 않고 낙담하지 않을 때 수행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

외부의 적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악신들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더라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우리가 분명히 명심해야할 사실은 어떤 상황을 고통이라 생각하고 그것 때문에 초조해하면 그 고통이 더욱 더 우리를 괴롭히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역경이나 고통이 좋지 않은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만 한다.

역경이 주는이익과 도움에만 마음을 기울리라.

진정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생각해야만 할 중요한 사실은 언젠가 우리들 모두 이 땅을 떠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 어느 고통도 영원하지 않고 사라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상의 재물, 색욕등 오욕락과 욕망의 대상들은 모두가 사라지게 되어있다.

우리가 이 생애를 살면서 잊지 않아야 될 중요한 사실은 이 생애에서 세속적인 관심으로 행하는 말과 생각과 행동은 모두 부도덕하거나 고통으로 끝나고 만다는 사실이다.

불·법·승 三寶와 관련된 말과 생각과 행동이 아닌 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다.

우리는 고통도 행복도 모두가 어떤 느낌과 생각이 결합돼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空性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

고통이나 골칫거리들도 모두 空性이기에 허망한 것이기에 그들에 너무 연연하고 집착하는 자체가 고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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