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특징
1. 불교는 종교인가?
일반인들의 불교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질문중에 하나가 불교는 종교인가? 불교는 신을 믿는가?
불교가 가진 다양한 특질로 인해 여러 관점과 이해가 생겨나고 나아가 불교는 과연 종교인가라는 질문까지 제기 되고 있습니다.
1) 종교라는 말의 의미
종교란 용어의 정착(릴리전의 번역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종교라는 말은 메이지 시대이후 일본학자들이 릴리전(Religion)을 번역한 번역어 입니다.
2) 종교는 불교의 용어이다.
원래 종교란 말은 불교에서 사용하던 용어입니다.
宗 - 勝義(궁극의 의미) - (離言)언설을 떠난것 - 언어를 떠난 수승의 진리 - 선 - 부처님의 마음 - 지혜로 깨닭아 얻음
敎 - 世俗(세간의 언어) - 依言(언설을 의지한 것) - 언어에 의한 가르침 - 교 - 부처님의 말씀 - 자비로 베풀어 설함.
종과 교 - 언설과 분별을 떠난 최상의 진리와 그것을 세간의 상식과 언설로 설명한 가르침
종의 교 – 최상의 가르침, 궁극의 가르침, 진리의 가르침
3) 릴리전이란 말의 의미
relion의 어원은 라틴어의 re와 ligio의 합성어로 다시 + 묶다, 결합하다. 곧 재결합이라는 뜻입니다. 릴리젼이라는 말은 인식과, 결합과, 선택을 통해서 인간이 신과 다시 하나된다는 의미입니다.
4) 불교의 종교와 릴리전의 차이점
릴리전과 종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절대신, 유일신에 대한 여부가 됩니다.
5) 불교의 종교학적 분석 – 종교현상의 7가지 범주
1. 이야기(신화) 차원
2. 교리적(교학) 차원
3. 실천적(의례) 차원
4. 윤리적 차원
5. 경험적 차원
6. 사회적(교단) 차원
7. 물질적(성물, 성지) 차원
6)불교는 진리의 가르침이며 세계적인 종교이다.
불교는 진리의 가르침이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세계적인 종교라는 것이 올바른 대답일 것입니다.
2. 불교는 철학인가? 과학인가?
1) 과학과 철학의 한계
과학의 발견처럼 물질의 현상과 법칙을 규명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도 아니고 철학적 사유를 통해서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2) 불교의 기본적인 체계
불교의 기본적인 체계를 살펴보면 과학과 철학과의 차이를 더 극명하게 알수 있습니다.
믿음과 이해와 수행과 증득의 네 단계를 완성하지 않으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할 수 없습니다.
3) 불교는 과학적이고 철학적이다.
불교는 과학적이고 철학적이지만 불교는 과학도 철학도 아닙니다.
3. 불교란 무엇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떠한 특징으로 인하여 불교라는 고유한 종교영역을 이루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불교의 보편성 (부처님은 보통명사)
불교란 말의 기본적인 정의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이라는 말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입니다.
2) 깨달음의 내용 – 연기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경전들이 다양한 구절로 표현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연기의 진리입니다.
제법종연생 모든 존재는 인연따라 생겨나고
제법종연멸 모든 존재는 인연따라 사라지네
아불대사문 우리 부처님 대사문께서는
상작여시설 항상 이렇게 설하십니다.
3) 불교의 세계관 – 인과의 세계관
인과란 업인과보의 줄임말인데 우리가 짓는 몸과 입과 생각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 인생의 생사와 고락이 뒤따른다는 것입니다.
4) 삼법인 – 불교의 기준
연기와 법칙에 따라서 부처님은 중생의 근기와 병폐에 따라서 다양한 교설을 설하셨는데 이 다양한 교설의 핵심과 특징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한 것이 삼법인입니다.
5) 진리의 보편성과 유연성 – 불교의 다양한 모습
진리의 보편성과 다양성에서 불교는 오랜 시대와 여러 지역을 거치면서 다양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불교는 진리의 가르침 입니다.
불교는 세계적인 종교입니다.
불교는 철학적이고 과학적입니다.
불교의 진리는 누구나 깨닫고 부처님이 될 수 있습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연기법을 핵심으로 한 삼법인의 가르침입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발전하는 진리적 보편성과 유연성을 지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