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마음 닦는 일이 소중하다

마음 닦는 일이 소중하다

-달라이라마-

우리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많은 것이 이루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마음 수련에서도 즉각적인 변화를 보고자 할 것입니다.

내적 탈바꿈이 단순히 정확한 공식을 얻거나 올바른 만트라를 외는 것의 문제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음 수행에는 노력을 들여야 하며 고된 작업과 지속적인 헌신이 필요합니다.

마음 수련을 위해 초보자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 조건은 수행에 진지하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헌신이 없다면 시작하지조차 못할 것입니다! 나는 일을 미루는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종종 하곤 합니다.

옛날에 어떤 라마승이 있었는데, 그는 자기 제자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제자들을 데리고 소풍을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동기부여는 기대효과가 있었고, 어린 승려들은 열심히 학업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나 약속한 소풍날은 오지 않았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하루 동안 놀게 되리라는 기대를 포기하지 못한 가장 나이 어린 제자가 스승에게 그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라마승은 지금은 자신이 너무 바쁘니 잠시 기다리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시 한번 그 제자는 라마승에게 물었습니다.

“우리는 그 유명한 소풍을 언제 가나요?” 이번에도 라마승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다.

나는 정말 너무 바쁘다.” ​어느 날 제자들 사이에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라마승이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야?” 라마승이 둘러보니 시신 한구가 사원 밖으로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어린 그 제자가 대답했습니다.

“저기 저 불쌍한 사람은 이제야 소풍을 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앞으로 하겠다고 말한 것을 실제로 하기 위해 시간을 내고 적절히 헌신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언제나 또 다른 의무와 더 긴급한 일들이 생기게 마련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는 동안 죽음은 어느 때라도 끼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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