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 이란

정이란

아지랑이 처럼

엷게 피어오르는 초조의 주머니이다

밀물이 밀리듯이 서서히 오며

태양처럼 불타오른다

멀리 있을때 더 애절하고

떨어져 있을때 더 절실하고

보고픈 원이 되어 맴돈다.

정은 말이 필요 없다

마음과 맘이 통하고

차갑지 않은 온유함이 흐른다.

인담월 김숙현 (반야암경전교실) 글. 월간반야 2008년 10월 제95호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