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2

오늘날 급선무는 민생고 문제인데, 사실 요즈음 국민소득이 얼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애매한 숫자지요. 왜냐하면 총 소득을 국민 숫자로 나누어 평균치를 냈다고는 하지만 사실 고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옛날 노나라 정승이 공자에서 걱정하여 말하기를 “우리나라에는 먹을 게 적어 걱정입니다” 하니, 공자가 답하기를 “적은 것은 걱정말고 공평하게 분배 못하는 것을 걱정하시오”라 했습니다. 이 말이 곧 한 사람만 소득이 높아서는 되지 않고 모두가 평등하게 춥고 배고픈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노나라 정승이 또 물었어요. “우리나라에 도둑이 많아서 정치를 못 하겠습니다.” 공자가 답하기를 “자네가 욕심을 안 두면 백성은 상금을 주고 도둑질하래도 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민생고가 해결이 되고 나서야 문화니, 예술이니, 종교니 하는 것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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