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장사꾼

어리석은 장사꾼

석존께서 사밧티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곳에 한 사람의 장사꾼이 있었다.

그는 어떤 사람에게 물건을 팔았는데 그 물건 값을 청산하지 않으므로 받으러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받을 액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강을 건너는 뱃삯을 치르고 나면 조금 남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그는 선임을 물고 큰 강을 건너가서 재촉을 했지만 주지 않으므로 역시 뱃삯을 치르고 돌아왔다. 도적이게 한 푼 더 보태주는 격이니 왕복하는 데 시간을 소비하고 피로하고 배도 고파서 얻기는커녕 잃은 것이 많았다.

<百喩經 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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