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1. 참선과 화두

이것이 병을 낫게 하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약방문이 병을 고치는 약이 아니니라 불이라고 말하여도 입이 타는 것이 아니듯이 앞장의 <자기를 돌아보는 공부>에서는 지금이 바로 수행할 때라는 것과, 참된 신심 속에 깨달음이 있고 수행을 하면 그 깨달음이 스스로 다가온다는 것, 그리고 가장 좋은 수행법은 자기가 자기를 돌아보는 것임을 밝힌다. 이 장에서는 자기를 돌아보는 가장 요긴한 공부 방법인… 제6장 1. 참선과 화두 계속 읽기

제5장 5. 요긴히 정진하라

인생은 결코 긴 것이 아니다. 죽음을 향한 길은 바쁘고 또 바쁘다. 흐르는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무수히 내일을 기약하며 살아가지만, 잠깐 사이에 하루하루가 지나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며 그렇듯 무상하게 인생은 끝나가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 번뇌망상의 집착을 끊지 아니하고 공부를 하지 않다가, 세월이 지나 늙은 다음에 뉘우쳐서 시작하려 해봐야 잘되지가 않는다. 몸이 늙으면 기력도… 제5장 5. 요긴히 정진하라 계속 읽기

제5장 4. 다가서는 도(道)

그런데 공부하는 우리가 특별히 명심하고 주의할 점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깨달음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이 우리에게 스스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초기의 고승 벽개 정심선사와 벽송지엄 선사의 인연은 불교 탄압이 가장 극심했던 연산군 때 이루어졌다. 불상을 파괴하고, 승려를 환속시켜 사냥터의 동물 몰이꾼으로 삼는 등 연산군의 회포가 불교를 존립 위기의 상황으로 몰고가자, 황악산 직지사에 있던 정심선사는 속인으로… 제5장 4. 다가서는 도(道) 계속 읽기